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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1 21:40

장독(藏讀) 1회 후기

조회 수 1566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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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jpg  


 

우리는 《집중과 영혼》의 서언을 다시 펼쳤습니다.

낯익은 문장, 익혀온 개념들은 다시 아득한 저편으로 미끄러졌고,

우리 중 누군가는 홀로 잘못 읽어낸 문장을 고쳐 읽으며 환하게 웃었습니다.

 

 

“미래에서 다가오는 기별을 들을 수 있을까?”

“인간의 정신사를 집중으로써 통으로 조망할 수 있을까?”-《집중과 영혼》서언 中

 


맹목 대신 슬금한 시선을, 적응 대신 분석의 좁은 길을, 애착 대신 대체 가능성의 지평을, 신념 대신 서늘한 의심의 바람을,

동어반복이 아닌 새 어휘를……,


11월 17일 일요일 오후,  불길한 날씨를 헤치고

藏讀이라는 새로운 틀을 만나, 애써 배우려는 11명의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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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명자 2019.11.21 23:05

    애써 배우려는 분들, 특히 보고싶은 얼굴(들)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다들 건강을 챙기고 계신지요,
    새 공부장소의 소식이 기쁘고 귀해, 읽고 또 읽어요.

  • ?
    시란 2019.11.22 11:18

    겨울 햇볕처럼 밝고 맑은 희명자의 목소리가 분명히 들리는군요. 곧 회명재에서 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