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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토)의 破鱉千里는 서울광화문시네큐브와 그 근처를 산책합니다. 만나서 영화를 보고 산책을 하고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신 후에 헤어집니다. 오후 3시쯤에 만나서 저녁 식사 후에 헤어지는데, 자세한 일정은 신청하시는 분들에게 금요일(20일) 오후에 메일이나 문자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신청마감은 20일(금) 정오이고, 신청방법은 댓글 신청입니다. 지인과 함께 오시는 숙인은 참석인원을 말씀해주세요. (예; 지린 외 3인 혹은 지린 포함 4명 등)
(공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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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책 [세속의 어긋남과 어긋냄의 인문학] 92쪽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있습니다.
타인의 삶(20)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타인의 삶」(2006)은 타인의 삶을 감시하다가 급기야 자신의 삶을 직시하게 되는 어떤 남자의 경우를 다룬다. 그런 점에서 이윤기의 「아주 특별한 손님」과 흡사한 형식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삶으로는 타인의 삶에 접근할 수가 없지만, 타인의 삶으로는 자신의 삶에 '다시' 접근할 수가 있다.
"'나는 생각한다'고 말하는 것은 틀린 것이다. '사람들이 나를 생각한다'고 말해야 옳다. (...) 나는 타인이다."(아르튀르 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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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속(18회) '破鱉千里'(절뚝거리는 자라가 천리를 간다)
에서는 「타인의 삶」(2006)을 만들었던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작가미상](2020) 관람합니다. [타인의 삶] 이후 감독의 세계가 어떻게 변하였는지 궁금하고 영화가 기대됩니다.
(주) 영화사 진진(JINJIN PICTURES) 배급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