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2.09.20 20:46

장독(藏讀)11회 후기

조회 수 26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서숙에서 11회 장독이 열렸습니다.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회원들과 이어가는 공부이지만 처음과는 사뭇 다른 무엇이 전해왔습니다. 말,글, 생활양식, 그리고 희망을 새로이 조형하고자 하는 자들이 어우러진 공부자리입니다.


20220920_183203.jpg



* 어떻게 하면 詩가 될 수 있을까.

 詩가 지신의 존재를 내세울 수 있는 것은 독자의 선의입니다. 개념은 세상과 인간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며 詩는 보통의 말로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다른 이해를 가져다줍니다.

 

 * 사람의 정신은 자랍니다.

  정신이 좋으면 외물의 침입이 다가오지 못하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간의 정신은 신을 담을 수 있습니다(헤겔)

 자신의 정신을 건지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합니다.


 *오로지 '학(學)'으로만 승부하며 선발로 학생들이 움직이는 대학의 공부와 달리 우리의 공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습(習)' 하며 익혀서 열어주는 계발(啓發)의 공부입니다. 내가 아는 정신은 내 정신의 전부가 아니며, 여러 가능성을 지닌 사람의 정신을 자라게 하는 공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