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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속글속(157)

 

*이번 속속의 교재는 

<The Language Game>(Morten H. Christiansen/ Nick Chater)입니다

(<진화하는 언어>, 이혜경 옮김/ 웨일북)


 

images (1).jpg   IMG_0284.JPG




언어의 기원은 휴머니즘이 자리를 잡고 계몽주의적 開明이 확산되기 시작한 16세기 이래 주요한 지적 관심사가 되어 왔습니다. 인간의 가장 중요한 특성이 언어(homo linguisticus)인 만큼 인간을 중심에 둔 모든 학문적 관심은 언어의 기원과 속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됩니다.  신학과 형이상학적 아우라를 품은 언어관들이 철학과 인문학적 정신들을 매료시켜 온 반면, 인과와 검증을 좇는 과학적 정신들은 인류학, 심리학, 행동과학, 생물학, 혹은 뇌과학의 발전에 조응하면서 보다 합리적이고 기능적인 설명을 내놓곤 했지요. 이 책은 하이데거류의 언어성(Sprachlichkeit)도 아니고 촘스키류의 생물학적 변형생성문법(transformational-generative grammar)도 아닌 길을 알차게, 당차게 주장합니다. ‘언어게임이라는 원제는 비트겐쉬타인을 연상시키고 언어의 진화라는 역어는 역시 다윈의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어쩌면 둘을 한데 엮어 게임(문화)의 진화라는 개념을 만들어 보는 것도 책의 취지를 꿰뚫는 길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아무튼, 이 책을 통해서 철학과 인문학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인간성-언어성 사이의 관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종합하는 공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총 9(에필로그 포함)으로 구성되었는데, 첫 시간(23)에는 1~3장을 다룹니다. 각자 야물게 읽고 중심내용을 간추리면서 대화와 토론에 임할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발제와 조별토의가 없습니다.

 

 

1. 漢文古典講讀(1~2)

2. 闇然而章

3. 공지(숙장, 회계)

4. 영원한 -자기소개

5. 낭영(朗迎)/ 교재는 <원불교 교전> 중의 수행품

6. Nulla Dies Sine Linea(NDSL)/

저녁식사(530~630)

7. 교재 공부/(630~830)

8. 離別禮

 

 

*. 언시(焉市)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기 바랍니다. 언시는 정해진 시간이 없이 정해진 장소에서 임의로 교환/매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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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신 2024.01.03 18:44

    *闇然而章은 지난 항목들 중 가려 복습합니다. 1번('오해를 받든 상관치 않아요)'을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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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孰匪娘 2024.01.30 17:02

    *
    이번 속속에 참석하는 숙인들은 ㄱㅅㅇ, 는길, 단빈, 숙비랑, 영도, 유재, ㅇㅇㅇ, ㅈㅇㄴ, 지린, ㅊㅇㅅ 등 모두 10명입니다.
    *
    숙인 내이는 향후 25년 1월까지 방학으로 불참합니다.
    *
    NDSL 신청자는 유재입니다.
    *
    이번 속속의 간식 이바지를 신청한 숙인은 숙비랑(팥만쥬), 지린(곶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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