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속글속(159회)
*이번 속속에서는 해당 교재--<The Language Game>(Morten H. Christiansen/ Nich Chater) (<진화하는 언어>, 이혜경 옮김/ 웨일북)--를 마무리합니다.
지난 158회 속속(4~6장)에서는 전회에 이어 계속되는 저자의 논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언어의 질서는 예정된 것도 아니며 생물학적으로 각인된 것도 아닙니다. 따라서 언어의 기원을 좇는 물화된 시선은 착시일 뿐입니다. 언어의 복잡성은 역사적인 것이며, 또한 진화론적입니다. 언어의 운동과 그 성격은 여전히 자발성(spontaneity), 즉흥성(improvisation), 사건성(by accidents) 등으로 직조되어 있으며, 그것은 실재계의 것(촘스키)이 아니라 상상계-상징계의 것입니다. 언어가 뇌와 더불어 진화해가되 주로 문화적 판국에서 시행착오를 통한 자기조절적 구성을 한다는 점이 거듭 지적되는 가운데, 저자들의 입장은 다양하게 개진되고, 또 숙인들 중 대개는 논지를 밀도있게 좇아 이해하는 듯합니다. 논의 중 나온 평가로서는, 1)전회와 마찬가지로 철학과 인문학이 거들 수 있는 여러 흥미로운 비평적 지적들이 거듭 나왔고; 2)촘스키에 대한 저자들의 비판이 충분한 논거에 얹혀 있지 않다는 점; 3)계급이해 등, 사회과학적 관점에서 보는 언어관에 대한 비평적 지적; 4)문화적 학습(cultural learning)인 언어학습과 변화에 대한 설명이 블랙모어(S. Blackmore)의 밈(meme)이론과 닮았다는 점; 등등의 이슈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7, 8장, 그리고 에필로그를 읽습니다. 책을 야물게-야물게-야물게, 더 야물게(!!) 읽고, 할 말을 챙겨옵니다. 지난 시간의 토의를 활용하고, 비평과 종합의 지점들을 살핍니다. 이번에는 발제를 통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세 명의 숙인이 발제를 맡아주고, 각자, 10분 내로 책의 논점과 쟁점을 밝혀줍니다.
1. 漢文古典講讀(1시~2시)
2. 闇然而章 (복습 3번)
3. 공지(숙장, 회계)
4. 영원한 -자기소개
5. .낭영(朗迎)/ 교재는 <원불교 교전> 중의 ‘수행품’
6. 헝가리 여행기(숙비)
저녁식사(5시 30분~6시 30분)
7. 교재 공부/(6시 30분~8시30분)
8. 離別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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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속속에 참석하는 숙인들은 ㄱㅅㅇ, 는길, 단빈, 숙비랑, 여일, 유재, ㅈㅇㄴ, 지린, ㅊㅇㅅ 등 모두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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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SL은 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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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속속의 간식 이바지를 신청한 숙인은 ㄱㅅㅇ(오셜록케잌, 쿠키)와 유재(잔기지 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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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재의 발제는 지린(7장), 단빈(8장), 여일(에필로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