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3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藏孰> 天安시대, 晦明齋를 열며





images94L4USIZ.jpg


 

고양의 私家에서 빚을 지며 어렵사리 공부길의 한 단초를 열었다가,

여럿의 을 입어 해방촌에서 <藏孰>을 얻었지요.

뜻이 거침없었고 이바지가 매끄러워 마치 우리집인 듯 순조롭게 이전하던 날,

함께 기쁘게 청소하던 기억이 어제와 같습니다.

불과 일 년, 천행으로 나처럼 못난 사람의 곁에 좋은 학인들이 생겨,

어느덧 새로운 구상과 장소화를 엿보게 되었군요.

그간의 공부길을 도왔던 가없는 노동들에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회명(晦明)은 그믐날의 어둠으로써 주변을 밝히는 지혜의 은유이자 깃대입니다.

()을 통과함으로써 숙()의 열매를 얻듯이

오직 회()로써 명()해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
    遲麟 2019.07.11 20:02

    저희가 늘상 비틀거리지만 발을 헛디디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선생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
    영도물시 2019.07.16 19:58
    선생님과 함께 이 세상에 없을 장소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저희의 크나큰 복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6 '글쓰기'라는 고민 해완 2022.01.05 403
275 악마는 호박죽을 먹는다 2 실가온 2022.01.18 386
274 110회 속속 별강 <변신(變身)하기 위해 장숙(藏孰)에서 장숙(藏熟)하기> 2 수잔 2021.09.03 375
273 연극적 실천이 주는 그 무엇 하람 2018.09.13 357
272 <동무론>, 전설의 책 ! 3 file 찔레신 2022.10.04 356
271 (속속 130회 별강) 정서가 자란다 file 는길 2022.06.11 344
270 깨진 와인잔 2 簞彬 2022.01.14 344
» <藏孰> 천안시대, 晦明齋를 열며 2 file 찔레신 2019.07.11 337
268 遲麟과 는길, 豈忘始遇高岐境 3 file 찔레신 2021.12.31 335
267 Dear 숙인, 10 file 형선 2019.08.06 335
266 (身詞) #1. 글쓰기의 어려움 4 榛榗 2019.11.05 331
265 114회 별강-<유령들의 요청> 실가온 2021.10.28 318
264 엄마의 서재(1) '연구'라는 공부-활동 1 file 는길 2022.01.12 315
263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청라의 독후감 1 찔레신 2023.01.03 302
262 [一簣爲山(01)-서간문해설]與栗谷書 10 file 燕泥子 2021.06.15 301
261 學於先學 4_ 다산과 신독 혹은 그의 천주에 관한 짧은 정리적·상상적 글쓰기 肖澹 2021.03.25 301
260 <틈셋학교>를 연기합니다, file 희명자 2020.02.21 294
259 行知(6) 후배-되기 2 희명자 2020.06.19 292
258 ㄱㅈㅇ, 편지글(2) 2 찔레신 2023.05.03 289
257 essay 澹 2. 존재의 온도 肖澹 2022.02.02 28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