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2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91회 속속에서 함께 읽어 보는 우리한시는

이이李珥(1536,중종31~1584,선조17)<山中>입니다.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약초캐다가홀연길을잃었네

온산이가을잎속이네

산승은물길러돌아갔었는데

숲끄트머리에서차다리는연기피어오르네

 

 

 k선생님으로부터, 이이가,

그의 어머니 사임당신씨가 돌아가자 산에 들어갔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오랫동안 산에 들어갔다는 말은

중이 되었다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林末茶烟起

 

가을숲속에서 길을 잃었으나,

숲이 끝나는 곳에서,

더 이상 길을 잃어버릴 일도 없는 곳에서,

차를 내리며 길 잃은 시의 화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1 105회 속속 별강 <청소로 시작의 문을 연다> 1 mhk 2021.06.21 334
160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2 file 효신 2021.06.15 347
159 [一簣爲山(01)-서간문해설]與栗谷書 10 file 燕泥子 2021.06.15 427
158 104회 속속 별강 <What women want> 1 file 燕泥子 2021.06.12 301
157 103회 속속 별강, 답례를 해야 하는 절대적 의무 1 는길 2021.05.29 343
156 그대들이여, 돌아서지 마시기를 1 효신 2021.05.23 302
155 102회 속속 별강 <삶의 미학, 그 직관의 토양> 내이 2021.05.14 269
154 孰人齋 落穗 (1), 2021/05/09 찔레신 2021.05.09 291
153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file 효신 2021.05.02 276
152 茶房淡素 (차방담소)-7 file 효신 2021.04.18 248
151 빛나는 오늘 실가온 2021.04.16 232
150 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file 지린 2021.04.02 304
149 五問(8) - 날마다 근육통 file 隱昭(은소) 2021.03.28 262
148 學於先學 4_ 다산과 신독 혹은 그의 천주에 관한 짧은 정리적·상상적 글쓰기 肖澹 2021.03.25 373
147 吾問-(7) 어떤 약함 隱昭(은소) 2021.03.10 272
146 學於先學 3_ 茶山 丁若鏞,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肖澹 2021.02.17 605
145 절판된 책 제본신청 (그리고) 30 file 희명자 2021.01.31 1167
144 에고와 공부 영도물시 2020.12.25 310
143 茶房淡素 (차방담소)-6 효신 2020.12.13 282
142 <91회 별강>집중에 들어서다-낭독하는 삶 효신 2020.12.11 270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