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6.28 23:59

우리의 아이

조회 수 19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별이라고, 달이라고

어둠이라고, 게으르다고

달리는 열차 속에서, 기껏 

우리는 스치는 꿈만 꾼다


아이가 묻는다

옹알거리다가 수줍게 

“왜 저는 질문하는 생물인가요.”

네가 모르는 것을 내가 어떻게 알 수 있겠니

나는 두 번, 세 번, 네 번을 반복하지 못하는 

손가락


샘,샘

저는 지구를 돌아다니며

하다못해 저기 저 별에 가서도 

씨를 뿌릴 거에요. 

두고 보세요, 저를 

인간과 사물의 아이를 낳을 거에요


허리가, 다리가 직선으로 자라고

우리는 점점 가까운 풀의 이름조차 잊어버리고

가득한 의지로 망가져 가다

고양이의 등허리를 쓰다듬을 뿐

너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손 길 속에 오수속으로 

빠져든다


Summer night

Summer night


홈, 홈

잠들지 못하는 너는 

무엇이 되어 빛을 내는가

  • ?
    희명자 2020.07.01 21:03
    토우젠의 詩를 기다렸답니다.
    아마, 시를 다시 읽고 싶어서, 홈페이지에 재차 들어오는 분이 저말고 또 있을 듯.

  1. 行知(9) <속속, 2017년 겨울>

  2. No Image 30Jul
    by 희명자
    2020/07/30 by 희명자
    Views 155 

    82회 속속을 준비하는 의제,

  3. No Image 30Jul
    by 지린
    2020/07/30 by 지린
    Views 140 

    <조선, 1894 여름> 의제

  4. No Image 30Jul
    by 冠赫
    2020/07/30 by 冠赫
    Views 156 

    “조선, 1894 여름” 의제

  5. No Image 18Jul
    by 희명자
    2020/07/18 by 희명자
    Views 264 

    行知(8) '마테오리치'와 '현장법사'를 마무리 하는 별강문

  6. 서율이의 '여유'

  7. No Image 03Jul
    by 희명자
    2020/07/03 by 희명자
    Views 222 

    行知(7) '거짓과 싸운다'

  8. 우리의 아이

  9. '실력 있음"이 죄가 될 때

  10. 踏筆不二(16) 耿耿

  11. 行知(6) 후배-되기

  12. [나의 지천명]_2. 안다는것

  13.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14. 踏筆不二(15) 曉乃還

  15. 踏筆不二(14) 瑞麟

  16. No Image 05Jun
    by 희명자
    2020/06/05 by 희명자
    Views 206 

    行知(5) 비평에 의지하여

  17. 산책_ 외출1

  18. [나의 지천명]_1. 연재를 시작하며

  19. 무지와 미지

  20. No Image 22May
    by 희명자
    2020/05/22 by 희명자
    Views 249 

    行知(4) 여성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16 Nex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