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5.15 23:16

속속(76회)

조회 수 224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akaoTalk_20200515_215204698.jpg

KakaoTalk_20200515_215205675.jpg

KakaoTalk_20200515_215204333.jpg


* 76회 속속에서는 의무려산에서 실옹(實翁)과 허자(虛子)가 벌이는 실학문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홍대용 선생님의 저작인 의산문답(醫山問答)을 바탕으로 라디오극 醫山問答을 토우젠-희명자 두 숙인 분의 연극적 대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중략) 말할 것도 없이 천지 사이의 만물 가운데 사람이 귀하다는 것이 유학의 바탕이다. 그러나 실옹은 말하기를, “사람으로서 만물을 보면 사람이 귀하고 만물이 천하지만, 만물로서 사람을 보면 만물이 귀하고 사람이 천할 것이며, 한걸음 더 나아가 하늘의 처지에서 보면 사람과 만물이 다 마찬가지라고 했다. /<홍대용> p.291

 




  • ?
    희명자 2020.05.16 14:30
    교재 <홍대용> 68쪽에는 석실서원의 학규가 있는데, 복원 가치가 있는 학규를 살펴보자는 의제를 제시했었습니다. 그 중에 칠계(七界)는 '~을 말하지 말라'라는 형식으로 되어있었지요. 비슷하게, 藏孰에도 '외모를 말하지 않는다'라는 지침이 있습니다. 이것을 왜 지켜야 하는지, 한 숙인은 이렇게 설명했어요. "상대의 말이 있는 곳에 말을 얹어야 하는데, 몸은 말이 없는 곳이므로 외모를 말하는 것은 말이 없는 곳에 말을 얹는 것이 된다." 숙인의 사유가 그 지침을 더욱 환하게 드러내주는 듯했습니다.
    덧붙여 선생님께서는, 공부의 현장에는 불문율처럼 '~을 피하는'게 있다고 하셨고, 특히 가까운 동무, 대화를 주고받는 상대방에게 지켜야 할 화법이 있다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7 100회 속속 file 侑奏 2021.04.22 142
116 장숙, 회명재에서 숙인재로 이사 1 file 지린 2021.04.28 533
115 101회 속속 - 訪吾庭者不顧深山幽谷 file 近岑 2021.05.05 223
114 101회 속속 file 侑奏 2021.05.09 154
113 102회 속속 : 짐멜과 모스를 읽은 후 단상 1 近岑 2021.05.19 233
112 102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5.24 361
111 103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6.07 180
110 104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6.18 143
109 104회 속속 - <황금가지> 1차시 2 近岑 2021.06.21 202
108 새와 금붕어 2 file 지린 2021.06.21 230
107 105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7.05 182
106 Without Haste, Without Waste ! 1 file 찔레신 2021.07.12 275
105 하염없이 배우고 하염없이 비우면 1 file 는길 2021.07.13 340
104 107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7.30 168
103 108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8.15 162
102 <孰人齋>의 고양이 一家 1 file 찔레신 2021.08.24 168
101 세개의 빛이 무심한 듯 유심하고 file 찔레신 2021.08.24 186
100 109회 속속 file 侑奏 2021.08.27 167
99 '내 기억 속의 彌勒에는' file 찔레신 2021.09.01 212
98 110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9.12 18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