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몸과 마음,
형식과 내용,
신뢰와 호의
생각은 공부가 아니다
의 관계를 가만히, 깊이 바라보는 중이다.
몸이 있는 곳에 마음이 없을 수 없고,
형식안에 내용이 없지 않다.
신뢰안에는 알면서 모른척 하는 호의가 존재한다.
마음 ,내용, 호의를 먼저 꺼내들어 봐야
몸은 변하지 않으며, 내용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호의는 언제든 미움으로 바뀔 수 있다.
가끔은 자는 내내 이 문제들을 되짚어 보느라 잠을 설친다.
가끔은 일상에서 그 깨달음의 얕은 맛을 보고 기뻐했다.
그런데,
어제는 꿈에서 친정식구 모두에게 내 마음만을 말하느라 바빴다.
아직 갈 길이 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