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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일 속속(42)


42회는 오르테가 이 가세트의 <대중의 반역>에서 얻은 논의의 성과를 챙겨다시 <문화의 기원>으로 돌아갑니다.  42회의 강의와 논의로써 이 책을 마무리하며,  3~7장을 발제와 강의조별토론 등으로 진행합니다.  43회부터는 역시 부교재로 보드리야르의 <소비의 사회>를 다룰 예정이니미리 구입해서 읽어나가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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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찔레신 2018.12.03 16:40
    *실무진은 3장~7장의 발제를, 전과 같은 요령으로 맡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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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遲麟 2018.12.04 18:36

    연니자, 양bn, 토우젠 이ㅈㅇ, 현소자, 형선, 영도, 시란, 박ㅇㅇ, 장js, 우ㄱㅇ, 허ㄱ, 하람, 지린, jjj, 김ㅎㅅ 등 孰人16명이 참석합니다. 하ㅇㄱ(청강) 1인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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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절초 2018.12.16 17:17
    "공부란 사고의 문턱을 넘어가는 것이다.
    자신이 금기시 하는 지점에서 마음의 문을 열고
    그것을 '넘어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유는 생활의 양식과 윤리, 복종의 틀 안에
    있으며 그 속에서만 주체가 구성될 수 있다."
    - k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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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ield 2018.12.17 18:25
    대중의 반역을 지나오니,

    문화의 기원에서 르네지라르의 <개종> 즉,
    "나쁜 유형의 모델을, 그런줄도 모른채 모방하고 있음을 발견"함이 조금 더 실감납니다.

    어쩌면 무엇을 경쟁하는지 조차 알지 못한채로
    허우적 대다가 안정을 찾았다가를(안정을 찾은줄로 생각하며) 반복 했던 저를 발견합니다.

    주체화를 위한 공부, 공부를 위한 행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고 돌아옵니다.
    마음과 생각을 몸으로 내려앉히려는 노력, 집중해봅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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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遲麟 2018.12.20 02:41

    * 깊은 겨울 밤 한가운데에서 지난 42회 속속을 잠시 떠올립니다. 누군가 "호랑가시나무가 그려진 크리스마스카드"라는 말을 했을 때는, 김종삼의 詩 "스와니강이랑 요단강이랑"을 읽은 뒤였던 것 같고, 그때 나는 여고 다닐 때 내게 "머나먼스와니강물"이라는 노래를 가르쳐주었던 단짝 친구가 떠올랐었습니다. 그 단짝 친구와 나는 그 노래가 있는 음악책을 책상 한가운데 펼쳐놓고 하염없이 노래를 부렀습니다. 몸의 요동과 정신의 요동으로 노래부르기와 시와 낭송을 이야기하기도 했던 속속이었습니다. 요개(搖改)라는 말을 배웠지요, 어디선가 누군가는 출근하면서 한시를 외웠더니 현기증이 일었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누군가는 아랫배에 의념을 두는 연습을 하였을 때에 현기증을 느꼈다고도 했지요, "Moi, je regardais les arbres en fieurs, 나는 꽃 핀 나무들을 바라보았습니다." 여럿이 둘러앉아 먹는 저녁식사는 맛있었습니다. 콩나물김칫국은 맛있었습니다. 茶는 精하였고, 가끔 현관문 밖을 내다보며 신발들이 잘 정돈되어 있는가 살펴보았습니다. 흔들리면서 흔들리면서, 詩와 노래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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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선 2018.12.27 10:57

    '주체화는 내 정신과 몸이 들어가 살 집인데, 너무 젊어서는 집을 지으려고 하지 않고 늙어서는 생활에 파묻혀 잊어버린다. 자기의 몸을 얹힐 수 있는 집을 짓는 게 중요하다'
    주체화의 공부를 하며, 우리 시대에 알맞은 윤리를 생활 속에서 (재)구성 합니다. 르네 지라르는 '개종의 윤리'를 말합니다. '나도 박해했다, 나도 금 안에 있었다'는 것. 하지만 '대중의 몸'은 앎과 어긋나며 남 뒤에서, 남을 지목하고 맙니다. 지목한 손(시선)을 거둬드리지 못한 채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어떤 틀을 통해, 대중의 몸이 남을 지목하지 않는 몸으로 (재)구성 될 수 있을까요,    

    오늘의 실패를 손쉽게 초월하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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