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1.11.24 20:38

2021년 12월

조회 수 13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112

 

 IMG_0126.JPG

옆방의 부처

 

 

옆방에 있는 부처는

이미 아득한데

아늑한 네 골방은

변명으로 움직이는 세상의 중심

여름볕은 가을물을 잊었고

너는 내 이름을 달리 부르지

네 생활이 터한 고주(高柱)의 그늘에는 이웃 하나 없어

문을 열어도 하늘은 낮아지지 않는다

사방을 접어둔 네 방은 완벽해

전설은 비껴가고

미래의 신화는 수취인부재의 옆방

부처의 음성이라도

옆방이라면 이미 아득하지

 

 

 

 

1

2

3

4 보속

5

6

7

8

9

10

11 送年속속

12

13

14

15

16

17

18 보속

19

20

21

22

23

24

25 속속

26

27

28

29

30

3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7 아득한 곳을 향해 1 file 형선 2018.11.26 296
196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file 수잔 2023.04.13 316
195 실습(實習) file 는길 2022.07.26 133
194 신(神)은, file 지린 2022.01.05 1342
193 file 형선 2019.02.17 186
192 식사 명구(名句) file 희명자 2020.04.16 161
191 시독밥상 file 희명자 2019.12.16 248
190 시독40회 file 遲麟 2020.01.17 241
189 시간 2 file 토우젠 2018.10.23 337
188 숙인재의 정원 2 file 燕泥子 2022.04.28 203
187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file 찔레신 2023.02.20 270
186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file 찔레신 2023.02.19 182
185 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1 file 찔레신 2023.02.19 187
184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file 찔레신 2023.02.19 189
183 송년 속속, 속초 겨울 바다! file 는길 2021.12.16 1299
182 손, file 희명자 2020.05.25 198
181 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file 시란 2018.10.18 329
180 속속68회 file 遲麟 2020.01.14 222
179 속속67회 file 遲麟 2019.12.31 227
178 속속(83회) file 유주 2020.08.20 22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