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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4 15:37

藏孰江(1)

조회 수 311 추천 수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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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jpg



<우리 시대의 여자들: 여자 인문학의 밑그림>


1. 혜린, 혹은 의심(냉소)하는 주체  2. 신애, 혹은 믿는 주체  3. 은자, 사생활주의의 주체

4. 보경, 혹은 연기하는 주체  5. 영희, 언어적 변신과 해방의 주체  6. 미자, 시적 주체


'이 치명적인 딜레마에 끼인 미자는 그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구원하는 노정(路程)으로서 시쓰기, 혹은 말찾기에 몰입하고, 

그 몰입을 무슨 의례처럼 꾸리며 헌신(獻身)한다. 부연하자면, 자신의 미래를 밀어내는 수행(遂行)이자 

과거를 구제하는 수행(修行)으로서 '절박'하게---이 영화에서는 한결같이 '시쓰기의 어려움'을 거듭 토로한다---이루어지는 시업(詩業)을 통해, 

살아있는 미자(미래에서 다가오는 '할 말을 잊어버림')와 죽은 여중생(과거에서 다가오는 '할 말을 할 수 없음')이 하나로 수렴하면서 

마지막 장면의 그 기이한 아우라를 내비친다' (k님, '말의 어떤 쓸모', <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강의 원고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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