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11.03 18:47

시 읽기 (89회) (1-4)

조회 수 226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瀑布

pùbù

 

施肩吾

shījiānwú

 

豁開靑冥顚

huōkāiqīngmíngdiān

寫出萬丈泉

xiěchūwànzhàngquán

如裁一條素

rúcáiyītiáosù

白日懸秋天

báirìxuánqiūtiān



いるか

     谷川俊太郎(1931~)

いるかいるか
いないかいるか
いないいないいるか
いつならいるか
よるならいるか
またきてみるか
いるかいないか
いないかいるか
いるいるいるか
いっぱいいるか
ねているいるか
ゆめみているか



山僧貪月色

並汲一壺中

到寺方應覺

甁傾月亦空

고려 이규보(李奎報, 1168~1241)<詠井中月>



<낙동강 하구에서>      

허만하 (1932~ )

 

바다에 이르러

강은 이름을 잃어버린다.

강과 바다 사이에서

흐름은 잠시 머뭇거린다.

 

그때 강은 슬프게도 아름다운

연한 초록빛 물이 된다.

 

물결 틈으로

잠시 모습을 비쳤다 사라지는

섭섭함 같은 빛깔.

적멸의 아름다움.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커다란 긍정 사이에서

서걱이는 갈숲에 떨어지는

가을 햇살처럼

강의 최후는

부드럽고 해맑고 침착하다.

 

두려워 말라, 흐름이여

너는 어머니 품에 돌아가리니

일곱 가지 슬픔의 어머니.

 

죽음을 매개로 한 조용한 轉身

강은 바다의 일부가 되어

비로소 자기를 완성한다.

 

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1999 솔출판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 시 읽기 (112회) (1-3) 지린 2021.09.26 155
70 시 읽기(101회)(1~3) 1 효신 2021.04.27 156
69 시 읽기 (108회) (1- 3) 1 지린 2021.08.01 159
68 시 읽기 (115회) (1-2) 지린 2021.11.02 159
67 시 읽기 (120회)(1-3) 燕泥子 2022.01.17 163
66 시 읽기(97회) (1-4) 지린 2021.02.27 164
65 시읽기(82회) (1-4) 지린 2020.07.21 167
64 시 읽기(130회) (1-3) 燕泥子 2022.06.06 170
63 시읽기 (75회) (1-4) 1 지린 2020.04.16 171
62 시 읽기 (116회) (1-3) 지린 2021.11.16 171
61 시 읽기(98회)(1~4) 2 효신 2021.03.11 172
60 시 읽기 (124회) (1-3) 燕泥子 2022.03.13 173
59 시 읽기(106회)(1~3) 효신 2021.06.29 176
58 시 읽기(104회)(1~5) 1 효신 2021.06.01 177
57 시 읽기(99회)(1~5) 효신 2021.03.25 178
56 시 읽기 (72회) (1-5) 遲麟 2020.03.05 181
55 시 읽기(100회)(1~4) 1 효신 2021.04.06 186
54 시 읽기 (90회) (1~5) 1 지린 2020.11.17 187
53 시읽기(78회) (1-5) 지린 2020.05.27 190
52 시읽기(77회) (1-5) 지린 2020.05.15 19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 6 Nex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