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당신은 이 여행을 경험해야만 합니다. 삶에서 당신이 하게 될 가장 중요한 경험이 될 거에요. 
당신은 바로 이 일을 경험하기 위해 태어났어요. 
신이 당신에게 어떤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그 이상은 나도 말할 수 없어요.

말로모건, <무탄트 메세지>, 정신세계사, p.30




“사람의 정신을 키우는 법에도 몇 가지 정해진 이치가 있지만, 
현자(賢者)와 유처(幽處)를 찾는게 쉽고 그 무엇보다 효율적이다.”

K선생님, <차마 깨칠 뻔 하였다>, 늘봄, p.174




옆 방에 부처가 와도 모르는 어리석은 인간에게는 어쩌면, 유처(幽處)를 찾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유처(幽處)를 찾아, 에고로 꽉 찬 자기동일성에서 벗어나 적고, 작고, 낮은 생활을 배우고, 마침내 타자의 말을 듣기 위해 섬진강변으로 장숙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들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익숙한 곳들은 유처(幽處)가 아닌 유처(遊處)가 대부분 이지만, 그 사이, 어디 쯤, 여름 장숙행 장소가 있었습니다.


어떤 시간, K선생님의 화두이자 비의(秘義)였던 ‘어울리면서 현명하고 행복할 수 있을까’를 각자 가슴에 품고, 에고를 비워 스스로 밝아질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 있음으로, 개인의 호오(好惡)를 넘어 이전에는 차마,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낯선 땅, 그 장소의 영기(靈氣)와 만나 문득 사람의 정신이 밝아질 때까지. 
선생님께 배운대로, 묵묵히, 차분하게 공부길을 걷는 숙인들 사이에 있을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F773E8D2-0236-4033-9842-78A4011C5986.jpeg


79BB3D4A-68B4-4327-97A1-20F8E9F268F7.jpeg


7376E079-07FD-4961-8535-EA9B31255043.jpe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97 봄맞이 대청소3 file 형선 2019.04.02 187
96 봄맞이 대청소1 file 형선 2019.03.31 186
95 file 형선 2019.02.17 186
94 겨울 장숙행, 서산 웅도 1 file 는길 2023.02.13 185
93 110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9.12 185
92 (9월6일) 제2차 세종시 강연 1 file 遲麟 2019.09.14 185
91 51회 속속 file 遲麟 2019.05.20 185
90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file 찔레신 2023.02.19 184
» ‘적은, 작은, 낮은’ 22년 여름 장숙행 file 燕泥子 2022.08.14 184
88 57회 속속 file 遲麟 2019.08.13 184
87 今古覺不二 file 찔레신 2023.01.21 183
86 2019년 3월 16일 속속, file 遲麟 2019.03.18 183
85 2019년 3월2일 속속 1 file 遲麟 2019.03.04 183
84 장숙 정원의 스투파 file 지린 2021.10.18 182
83 105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7.05 182
82 孰人의 장소 2 file 형선 2019.04.14 182
81 103회 속속 1 file 侑奏 2021.06.07 180
80 6월 29일, 속속 1 file 遲麟 2019.07.02 180
79 111회 속속 file 侑奏 2021.09.27 176
78 [속속-들이] 041-578-6182 file 희명자 2021.03.29 174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