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곱게 보기

 

"숙인맹진이 끝나고 어느 날 낮잠을 자고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선생님의 글귀와 다기들, 책들이 조명을 받으며 차분하게 있었습니다

 이것은 숙인맹진 이후 달라진 시선인 것 같았습니다." (수잔) 




58280ED4-81BA-4E58-8456-1FFB3AF0FD70.jpeg


선응(善應)의 처음은 곱게보는 데(그리고 곱게 만지는 데) 있다. 기분이나 기운조차 면면이 이웃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이미 과학이 된 지 오래다. 뭇 존재는 매개이며 타자에게 전()하는 통전적 과정이지만, 우리는 대개 이것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지혜는 내가 주위에 무엇을 전하고있는가를 깨단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공부를 하면서도 시선이 질둔하거나 심지어 완악한 이들이 많다. 표정에 부정적 정서가 얹힌 이라면 학인으로서는 이미 낭패다. 물사(物事)를 예리하고 성찰적으로 살피면서도 시선은 늘 화완(和緩)해야 한다. 그래서 달라진 시선은 자득(自得)의 계기이거나 징표로 보아도 좋다


  1. 횡단보도를 마주하고

  2. No Image 26Oct
    by yield
    2018/10/26 by yield
    Views 240 

    허영,낭만적거짓 그리고 나

  3. No Image 23May
    by 찔레신
    2024/05/23 by 찔레신
    Views 188 

    한국어의 기원, 遼河문명, 그리고 한국 상고사의 과제

  4. No Image 06Jan
    by 찔레신
    2022/01/06 by 찔레신
    Views 414 

    통신표(2022) (1-5/계속), Tempta Iterum !

  5. No Image 24Dec
    by 영도물시
    2018/12/24 by 영도물시
    Views 251 

    천안 산새

  6. 진실은 그 모양에 있다

  7. 진료실에서의 어떤 기억

  8. 조선 1894년 여름, 여성의 삶과 관련하여

  9. 제목

  10. 정체성과 수행성

  11. 정신을 믿다

  12. 절판된 책 제본신청 (그리고)

  13. 절망으로

  14. 전통, 그 비워진 중심_'세 그루 집'(김재경) 평문

  15. No Image 30Oct
    by 현소자
    2020/10/30 by 현소자
    Views 116 

    장면과 장면 사이의 개입

  16. No Image 03Jun
    by 簞彬
    2023/06/03 by 簞彬
    Views 200 

    장독후기(26회) 2023/05/21

  17. 장독후기(25회) 2023/05/07

  18. No Image 02May
    by 簞彬
    2023/05/02 by 簞彬
    Views 109 

    장독후기(24회) 2023/4/23

  19. No Image 22Apr
    by 簞彬
    2023/04/22 by 簞彬
    Views 96 

    장독후기(23회) 2023/4/9

  20. 장독후기(22회) 2023/3/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