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들과 대적해서 그 가시들을 삼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인식론이나 대화의 문제, 심지어 관계의 문제도 아니다.
그 속이 하아얗게 변할 정도로 속을 비우는 허실생백(虛室生白)의 삶이,
차분한 집중의 삶이 가능한가를 묻는 일이다. 비울 때에야 비로소 생기는
하얀 것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일이다.
(<집중과 영혼>, 574쪽)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1 | 봄맞이 대청소3 | 형선 | 2019.04.02 | 263 |
40 | 봄맞이 대청소2 | 형선 | 2019.04.01 | 257 |
39 | 봄맞이 대청소1 | 형선 | 2019.03.31 | 266 |
38 | 강연장 | 형선 | 2019.03.24 | 302 |
37 | 2019년 3월 16일 속속, | 遲麟 | 2019.03.18 | 245 |
36 | 藏孰의 봄, 봄 | 형선 | 2019.03.17 | 249 |
35 | 被褐懷玉 | 형선 | 2019.03.11 | 255 |
» | '오해를 풀지 않는다' | 형선 | 2019.03.06 | 307 |
33 | 2019년 3월2일 속속 1 | 遲麟 | 2019.03.04 | 263 |
32 | 2019년2월23일, 쪽속 1 | 遲麟 | 2019.02.25 | 280 |
31 | 이 덧없는 청소라는 허드렛일에 대해서, | 찔레신 | 2019.02.19 | 348 |
30 | 2월16일 속속 | 遲麟 | 2019.02.18 | 287 |
29 | 신 | 형선 | 2019.02.17 | 293 |
28 | 入春 2 | 토우젠 | 2019.02.12 | 301 |
27 | 주의를 기울이면, | 형선 | 2019.02.09 | 251 |
26 | 藏孰 | 遲麟 | 2019.02.05 | 440 |
25 | 동학 | 형선 | 2019.02.04 | 423 |
24 | 밥상과 男子孰人들, | 遲麟 | 2019.01.28 | 499 |
23 | 揷矢島에서 1 | 형선 | 2019.01.23 | 1310 |
22 | 孰人의 장소 | 형선 | 2018.12.24 | 3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