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4.03.25 11:46

짧은 볕뉘 하나에,

조회 수 1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60회 속속에서, 공부 길에서 생겨나는 쾌락의 예시를 듣게 되었습니다. 실천을 오래 하며 생기는 어떤 쾌락은 몸의 변화에 터하고 있으면서, 소박하고 재미있고 뽀글뽀글하여 웃음을 자아내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아울러 더 이상 제 마음대로 구는 짓이 재밌지 않다고 하였던 글이 생각났고, 아득한 곳, 의무와 쾌락이 일치하는 지점도 떠올랐습니다.

가만히, 멍하니 있을 때의 쾌락 등,

세속에 알려지지 않은/세속이 모르는 쾌락이 있다고 하니

몸의 이치와 맞물려 관심이 돋아날 수밖에요.



22.jpg

짧은 볕뉘 하나에 오롯이 기쁜 자는 복이 있나니신불(神佛)이 그 조짐(前触)을 일러줄 것이요” 

(차마, 깨칠 뻔하였다, 늘봄, 2018, 2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7 <孰人齋>의 고양이 一家 1 file 찔레신 2021.08.24 166
256 <글속길속>지난 학기 책들, 1 file 희명자 2019.12.01 282
255 <길속글속> 지난 6개월, 책 file 는길 2022.09.12 195
254 <속속> 50회 기념 책갈피 1 file 형선 2019.05.01 248
253 <속속>식사 준비 조, file 藏孰 2020.03.25 239
252 <속속>에서 공부한 사상가 file 형선 2019.04.07 208
251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file 簞彬 2024.05.23 63
250 <아름다운 것은 자꾸 생각나> 9 file 찔레신 2018.12.06 414
249 <인간의 글쓰기 혹은 글쓰기 너머의 인간>출간 2 file 지린 2020.04.22 332
248 <장숙> 匠林(장림)과 孰人庭(숙인정) file 형선 2018.10.01 329
247 <장숙>_걸레상 file 형선 2018.09.21 557
246 <장숙>_다기 file 형선 2018.09.13 260
245 <장숙>_다기 file 토우젠 2018.09.19 239
244 <장숙>_茶房 file 형선 2018.09.09 314
243 '내 기억 속의 彌勒에는' file 찔레신 2021.09.01 210
242 '사람의 일이다' 2 file 형선 2019.04.15 200
241 '속속'과 '속속' 사이 1 file 는길 2024.03.04 164
240 '오해를 풀지 않는다' file 형선 2019.03.06 238
239 '오해여 영원하라' file 토우젠 2018.10.08 291
238 '일꾼들의 자리' 1 file 는길 2022.09.06 19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