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말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말은 의미가 <되는> 것이다.

(ことばは意味たないそれは意味<なる>のである)

노마히데키野間秀樹, <한글의 탄생ハングルの誕生> 51


제가 선생님 강연장에서 사전을 뒤적이는 죄 없는 시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 말을 몰랐습니다. 모르는 말이었으니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 “죄 없는 시간이라니,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말은 제게 깊은 화인(火印)을 남겼습니다. 그 불/말의 흔적은 진실에 근접하는 미적 감수성을 겪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십년을 넘는 동안, 모르는 말을 붙잡고, 헤아릴 수 없이 사전을 뒤적거리면서 저는 이 말, “사전을 뒤적이는 죄 없는 시간을 적확하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수수한 자득(自得)은 그 말을 들었기에 가능했습니다.  (392자)


  • ?
    지린 2024.04.15 11:21
    제가 부주의하여 NDSL 1000자 규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잘 지키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6 고전한문강독(맹자-대학/ 171-183) 찔레신 2019.12.16 213
105 통신표(6): 2020년 <藏孰>의 공부길 (1-7/계속) 1 찔레신 2019.12.30 360
104 고전한문강독(184-199) (大學-中庸) 찔레신 2019.12.31 200
103 우리 서간문/한시(12) (1-20) 찔레신 2020.01.06 311
102 고전 한문 강독(200-214)(中庸-詩經) 찔레신 2020.02.03 701
101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의 예수 (1-10) 1 찔레신 2020.02.04 268
100 라디오극(1) '예수, 말이 없었다' 1 file 찔레신 2020.02.05 348
99 유교와 기독교(개신교), 막스 베버(M. Weber)의 입장 (1-15) 1 찔레신 2020.02.17 480
98 라디오극(2): '두 노인과 한 젊은이' (1-30) 1 찔레신 2020.02.20 407
97 고전한문강독(215-225) (시경, 예기) 찔레신 2020.02.25 241
96 한문 서간문/한시(13) (1-20) file 찔레신 2020.02.28 336
95 고전한문강독(226-235) (禮記) 찔레신 2020.03.03 126
94 고전한문강독(236-245) (禮記/近思錄) 찔레신 2020.03.17 341
93 고전한문강독 (246-255) (近思錄) 찔레신 2020.03.31 100
92 라디오극(3): 醫山問答 (1-32) 2 file 찔레신 2020.03.31 222
91 湛軒은 누구인가? (1-14) 1 찔레신 2020.04.01 316
90 <을병연행록> (1-23) 1 file 찔레신 2020.04.09 223
89 고전한문강독(256-264) (近思錄/小學) 찔레신 2020.04.14 97
88 조선의 18~19세기, 湛軒 이후 (1-24) 1 찔레신 2020.04.16 191
87 한문 서간문/한시(14) (1-20) 찔레신 2020.04.22 20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