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말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말은 의미가 <되는> 것이다.

(ことばは意味たないそれは意味<なる>のである)

노마히데키野間秀樹, <한글의 탄생ハングルの誕生> 51


제가 선생님 강연장에서 사전을 뒤적이는 죄 없는 시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 말을 몰랐습니다. 모르는 말이었으니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 “죄 없는 시간이라니,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말은 제게 깊은 화인(火印)을 남겼습니다. 그 불/말의 흔적은 진실에 근접하는 미적 감수성을 겪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십년을 넘는 동안, 모르는 말을 붙잡고, 헤아릴 수 없이 사전을 뒤적거리면서 저는 이 말, “사전을 뒤적이는 죄 없는 시간을 적확하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수수한 자득(自得)은 그 말을 들었기에 가능했습니다.  (392자)


  • ?
    지린 2024.04.15 11:21
    제가 부주의하여 NDSL 1000자 규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잘 지키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 Kant 사상의 알짬(2) (1-11) 찔레신 2020.05.26 286
45 고전한문강독(284~293) 찔레신 2020.05.26 106
44 Kant 사상의 알짬들 (1-16) file 찔레신 2020.05.12 836
43 고전한문강독(275~283) (小學/老子) 찔레신 2020.05.10 105
42 Kants Leben (1-8) 찔레신 2020.05.06 484
41 고전한문강독(265~274) (小學) 찔레신 2020.04.30 126
40 한문 서간문/한시(14) (1-20) 찔레신 2020.04.22 201
39 조선의 18~19세기, 湛軒 이후 (1-24) 1 찔레신 2020.04.16 192
38 고전한문강독(256-264) (近思錄/小學) 찔레신 2020.04.14 97
37 <을병연행록> (1-23) 1 file 찔레신 2020.04.09 226
36 湛軒은 누구인가? (1-14) 1 찔레신 2020.04.01 317
35 라디오극(3): 醫山問答 (1-32) 2 file 찔레신 2020.03.31 224
34 고전한문강독 (246-255) (近思錄) 찔레신 2020.03.31 100
33 고전한문강독(236-245) (禮記/近思錄) 찔레신 2020.03.17 341
32 고전한문강독(226-235) (禮記) 찔레신 2020.03.03 126
31 한문 서간문/한시(13) (1-20) file 찔레신 2020.02.28 336
30 고전한문강독(215-225) (시경, 예기) 찔레신 2020.02.25 241
29 라디오극(2): '두 노인과 한 젊은이' (1-30) 1 찔레신 2020.02.20 407
28 유교와 기독교(개신교), 막스 베버(M. Weber)의 입장 (1-15) 1 찔레신 2020.02.17 483
27 라디오극(1) '예수, 말이 없었다' 1 file 찔레신 2020.02.05 35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