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_5052.jpg 지난 속속에서 지린의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출간을 축하하는 책마치가 열렸습니다.

숙장의 주관하에 지린의 약력을 소개하고

출판사 소개글과 서문을 낭독하며

책의 일부를 윤독하였습니다.


 첫 소설집을 출간한 지린은

"쉬는 시간을 나홀로 보내는 이들이,

쉬는 시간을 나와 함께 보내자며 손을 내미는 이들이,

이 책과도 함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는다고 하였지요.


지린이 펼쳐 놓은 다정한 이야기,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의 출간을 축하합니다.


**************************************


"그럼, 내 이야기 들어 볼래? 조금 전에 떠오른 이야기야."

나는 바로 대답하지 않고 새침을 떨었다. 속으로는 서령의 이야기가 몹시 기대되었지만 아닌 척했다. 내가 이럴수록 서령은 이야기에 정성을 들였다. 내가 잘 들어 주어야만 그 이야기가 생명을 얻기라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나 또한 서령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하면, 그 순간 나 자신이 서령의 이야기로만 이루어진 것 같은 착각이 일기도 했다. 그 착각의 순간이 가장 황홀했다. 내가 서령의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빛이 나고 찬란해지는 순간이었다. (68쪽)


신현이 소설 <쉬는 시간은 나와 함께> 중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 차라리 '영혼'은 손에서 생긴다 * file 효신 2023.05.25 215
16 차라리 영혼은, file 형선 2019.06.07 212
15 차마, 깨 file 遲麟 2018.11.08 346
14 창조 4 file 지린 2021.11.01 1331
13 청주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을 걷다 1 file 찔레신 2022.04.26 285
12 초록의 자리에서 밝음을 엿보다 file 효신 2020.12.10 105
11 추사 김정희 생가(충남 예산) file 형선 2019.04.27 335
10 칠판 칠 작업 (2022/09/19) 2 肖澹 2022.09.20 291
9 카뮈<정의의 사람들> + 호박수프 만들기 7 file 지린 2021.12.31 1512
8 하염없이 배우고 하염없이 비우면 1 file 는길 2021.07.13 343
7 황톳길 file 토우젠 2019.11.06 193
6 茶室 공사 중 1 file 찔레신 2022.01.29 1405
5 茶室 공사 중 2 1 file 肖澹 2022.02.24 1278
4 茶室 그리고 회화(槐花)나무 file 燕泥子 2022.05.12 224
3 茶房 - 깊이 file 올리브 2018.11.19 245
2 Without Haste, Without Waste ! 1 file 찔레신 2021.07.12 278
1 약속할 수 있는가? file 찔레신 2018.09.06 43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