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귀스트 르누아르, 글쓰기 수업, 1895)
세 번째 마전 공지입니다.
- 8월 20일 화요일 오후 20:30, 웨일온으로 모입니다.
https://whaleon.us/o/CStvYh/5deb439c12f043928418d6a874700c05
- 쓴 것은, 8월 20일 0시(=8월 19일 자정)까지 네이버밴드 마전에 게시합니다.
- 추신, 함께 낭영하였던 책, 『연암의 말꽃모음』에 이런 구절이 있는데요,
우리 글쓰기의 여린 불쏘시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인용하여 전합니다 :)
"꽃이란 들쑥날쑥 틀어지고 비스듬한 것이 도리어 정돈된 느낌을 준다. 글자를 구차스레 배열하지 않고도 줄이 저절로 시원스레 곧은 왕희지의 글씨와 비슷하다고 할까? 노란 꽃, 흰 꽃을 서로 마주 대하게 한다면 곧바로 자연스러운 멋을 잃어버릴 것이다. 담배를 피워 연기로 꽃을 질식시키지 말고, 속인들이 함부로 평론하여 꽃을 기죽이지 말고, 가끔 맑은 물을 살짝 뿜어 주어 꽃의 정신을 안정시키도록 할 것!" (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