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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汝書, 知汝上奉舅姑, 下侍妯娌, 怡愉歡樂, 此人倫樂事. 女子生而願爲之有家, 父母之心, 人皆有之, 吾安得不喜悅耶? 如此而吾喜, 則不如此時, 吾心喜耶不喜耶? 故人家萬事, 無論出入內外巨細本末, 不外一孝字也. 見書云不治紡績, 專攻文墨, 此則可謂大失次序. 汝在家時, 見吾一邊耕織, 一邊簡策, 遑遑汲汲, 未甞敢一日偏廢而恬嬉怠惰也. 其故何也? 不讀書則識見昏昧, 義理榛塞, 人將禽獸矣; 不治生則將凍餒父母, 空乏子孫, 未免塡壑矣. 不惟此也. 千古杜門守義, 餓死不變心者幾人? 其勢必犯義犯分, 忘廉忘耻, 無所不至, 知盡能索, 勢窮力竭而死, 嗚呼哀矣! 吾爲此懼, 使一家內外大小卑尊老幼, 孜孜勤勤, 各執其業, 各攻其職, 未敢一刻寧息, 蓋男女貴賤, 各有天職, 失其職則死故耳. 聞汝廢紡績, 則失職莫大於此. 汝將以文字喫着乎? 汝知太任太姒乎? 葛覃實周家八百年之基業也.


李恒老(1792~1868), 答金氏婦, 華西集





容能恕, 忍能強, 恕則無慍, 強則不動.


許穆(1595~1682), 記言』 , 鎭川宋氏墓表





梅兄不棄我 

相守到殘年 

未問調羹事 

如逢雪子然 

 

金道和(1825~1912), 拓菴集』 「庭梅吟


流丸, 不得甌臾則不定. 流言, 不得知者則不止.


承政院日記』 進士 申碩亨 上疏





人之雌黃, 聽之而已. 物之黑白, 視之而已.

 己之夷險苦樂, 逢着則不避而已. 喜怒好惡, 當之則不發而已

 

張混(1759~1828), 而已广集』 「悟養生





湖南穡事大無前     

濱海諸州最可憐     

村不見烟非禁火     

人多辟穀强成仙     

老妻書告三生訣     

稚子啼求一飯全     

願少須臾欲無死     

皇天降聖是同年     

 

 

金載一(1749~1817) 黙軒遺稿思鄕吟






槪論之, 孔孟以後數千百載之下, 得其統者, 在中國而惟程朱, 在東國而惟退溪而已

先生寫字作詩, 一遵晦菴已定之規, 故高絶近古, 世莫能及. 雖偶書一字, 莫不整頓其畫, 故字體方正端重. 雖偶吟一絶, 一句一字, 必靜思更定, 不輕示人, 人不難知, 而又不能措一辭於髣髴也.


李德弘 艮齋集 溪山記善錄記退陶先生言行







字法從來心法餘 

習書非是要名書 

蒼羲制作自神妙 

魏晉風流寧放疎 

學步吳興憂失故 

效顰東海恐成虛 

但令點畫皆存一 

不係人間浪毁譽 


退溪集






無怨於人, 無惡於己, 志行上方, 分福下比.

 

趙絅(1586~1669), 龍洲遺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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