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아가, 나의 바램은.. 나의 바램은 …
모든 사람이 너를 사랑할 수밖에 없게 되기를 바란단다." …
"아, 난 내가 아는 한 가장 좋은 걸 너에게 축원했지만,
어쩌면 그게 올바른 게 아닌지도 모르겠구나.
그리고 모든 사람이, 정말 모든 사람이 널 사랑한다 해도,
엄마만큼 널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거야."
- Hermann Hesse, "Augustus"
„Mein Söhnlein, ich wünsche dir – ich wünsche dir – …
daß alle Menschen dich liebhaben müssen.“ …
„Ach, nun habe ich dir das Beste gewünscht, was ich weiß,
und doch ist es vielleicht nicht das Richtige gewesen.
Und wenn auch alle, alle Menschen dich liebhaben werden,
so kann doch niemand mehr dich so liebhaben wie deine Mutter.“
https://www.gutenberg.org/cache/epub/64522/pg64522-images.html
(9)
그립습니다.
훌륭한 분들은 그리움을 많이 남기시는 것 같아요.
- 최불암의 장욱진 회고
* 그리울 것입니다.
선생님은 그리움을 많이 남기실 것 같아요.
- 스승의 날에 상인
(8)
군자는 사물을 부리지만,
소인은 사물에 휘둘린다.
君子役物, 小人役於物.
- 荀子, 修身篇
We don't hold this sword.
This sword holds us.
* this sword: 名劍 '靑冥劍'
- 영화, '와호장룡(臥虎藏龍)'
(7)
바람이 그친 뒤 떨어지는 꽃
새소리가 드러낸 산의 고요
風定花猶落
鳥鳴山更幽
After the wind stops I see a flower falling.
Because of the singing bird I find the mountain calmness.
(4)
과녁에 명중하는 것은
그때까지 있었던
아흔아홉 번 빗나감의 성과다.
- 도원선사
的(まと)に 当(あ)たるのは
それまでの
九十九回(かい)の はずれの成果(せいか)だ。
- 道元
Edle Einfalt und stille Größe.
- 요한 빙켈만 (Johann J. Winckelmann)
* 어느 구름 낀 날 종묘(宗廟) 정전(正殿)을 마주 했다. 두 번짼가 세 번째다.
그날도 한참을 보고 있었지만 유수한 건축가들이 이 건물을
극찬한 이유가 다가오지 않았다.
몸을 돌려 출입 계단을 내려오다 나도 모르게 발길을 되돌렸다.
다시 마주했을 때 가로 세로 비율의 파격이 눈에 확 들어왔다.
빙켈만이 환생해서 그날의 내 자리에 섰다면
"고귀한 단순함과 장중한 엄숙함"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소피아가 말했다.
"원래 나쁜 날씨라는 것은 없어요."
얼마나 옳은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