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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疏雨乍晴後 

暖風初動時 

淸香如可掬 

千里寄相思 

 

李明漢(1595~1645), 白洲集』 「花下獨酌懷友生




30-2.

廉者, 牧之本務, 萬善之源, 諸德之根, 不廉而能牧者未之有也. 國朝淸白吏之選, 通共一百單十人, 太祖朝以下四十五人, 中宗朝以下三十七人, 仁祖朝以下二十八人, 景宗朝而降, 此選遂絶, 而國益以貧, 民益以困, 豈不嗟哉! 四百餘年, 其束帶立朝者, 幾千萬矣, 而與此選者, 止於此數, 亦士大夫之羞也歟!


丁若鏞(1762~1836) 牧民心書』 「律己淸心-





30-3. 

八歲偸照鏡 長眉已能畵 

 

十歲去踏靑 芙蓉作裙衩 

 

十二學彈箏 銀甲不能卸 

 

十四藏六親 懸知猶未嫁 

 

十五泣春風 背面鞦韆下 


 李商隱(812~858)




30-4.

臣以無似, 受命于玆地, 于今三年, 邊隅障塞, 出入殆徧, 山海險易, 道里迂直, 領略其什七八,

 

更訪於習行役詳地理者, 參訂互辨, 作爲圖本.

 

 南九萬(1629~1711), 藥泉集, 咸鏡道地圖記






30-5.

僮僕欺余曰

今宵買月懸

不知何處市

費得幾文錢

 

尹愭(1741~1826), 無名子集』 〔答奴告買月 丁卯






蔡相濟恭, 按箕蕃時, 淸使出來, 有一大通官之凶暴者, 爲貪財貨, 動搖一國, 自下操縱, 作弊不少, 自灣府至於食站, 多般生頉, 列邑行賂不少, 實是淸使之漠昧不知也. 又虛傳下令曰: “朝鮮多山無直路, 則今番從直路而行. 直亘東[]仙嶺, 穿山直路, 不違令甲也.” 此皆動搖而貪賂之意也. 列邑喪膽憧憧不已, 關子路文, 俱到箕營, 蔡見之不以爲憂曰: “吾有道理, 關子勿施也.” 及其使行入來, 又生頉非一二, 乃命健卒分付曰: “爾往使館, 所謂通官某, 不問曲直捉來也.” 羅卒奉令甲, 往傳其令, 通官冷笑之, 入告使臣, 使臣曰: “汝有罪端而被捉, 第往見之也. 有罪當之固所甘心.” 通官隨去, 巡使大設座[]起於通闊之宣化堂. 左有庶尹中軍察訪列立, 右有六裨將侍立, 庭中設大軍物, 銃劍手數百名奴令旗手, 左右分立, 外儀嚴肅, 乃拿入通官下令曰: “汝以上國使行之幕下, 守分操心, 甚可當然, 而自恃上國之勢, 敢自蔑視隣國, 而自下操縱, 多般生頉, 搖動一國, 討索甚極? 汝罪萬死猶惜. 且以穿山通道, 擅自發令, 非但行不得之事, 自古已無傳例, 豈有如此跳浪放姿[]?” 通官不屈, 以悖辭暴白, 巡使大聲責之曰: “汝其受罪.” 通官一向不恭曰: “汝何罰我? 我不可受之. 汝何蔑視上國使行? 誓不屈於汝也.” 巡使曰: “汝其不受乎?” 命侍子出一木, 亟出紅衣, 乃加於身上, 而號令曰: “汝見我所着也, 猶不可以受罰乎?” 通官見之, 垂頭語塞, 服服[僕僕]謝罪乞命曰: “死罪死罪.” 巡使於是命嚴棍幾度而戒責曰: “今姑略施罪罰, 更勿作弊而過去也.” 通官抱頭而去. 使臣聞知其事曰: “汝其不善而受罪, 誰怨誰尤乎?” 申飭, 行中不以蔡相事, 小不介意, 猶有愧色云. 其往還之路, 無一生弊, 列邑賴其力. 蓋巡相赴燕時, 以國事有所妥貼而兩國俱便, 淸主特除金紫光祿大夫, 賜紅袍也. 我國君王品是銀紫靑光祿大夫, 而資品超等, 故壓尊而不敢着之於身上矣. 通官初雖侮之, 及見紅袍, 安得不垂頭驚服乎? 蔡非人氣, 不得行此事也.


溪鴨漫錄

  • ?
    簞彬 2026.07.06 10:17
    * 한문 강독 분담은 아래와 같습니다.

    30-1 단빈
    李明漢(1595~1645), 『白洲集』 「花下獨酌懷友生」

    30-2 아무공
    丁若鏞(1762~1836) 『牧民心書』 「律己淸心」

    30-3 숙비
    李商隱(812~858)

    30-4 지린
    南九萬(1629~1711), 『藥泉集』, 「咸鏡道地圖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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