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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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 언시에서 열린 작은 놀이판 2 | 시란 | 2019.06.19 | 337 |
216 | 추사 김정희 생가(충남 예산) | 형선 | 2019.04.27 | 335 |
215 | <인간의 글쓰기 혹은 글쓰기 너머의 인간>출간 2 | 지린 | 2020.04.22 | 334 |
214 | <장숙> 匠林(장림)과 孰人庭(숙인정) | 형선 | 2018.10.01 | 333 |
213 | 속속(70회) | 유주 | 2020.02.27 | 332 |
212 | 속속을 마치고 茶房에서 | 시란 | 2018.10.18 | 332 |
211 | 심검(尋劍), 차방에 앉아 계신 선생님 2 | 수잔 | 2023.04.13 | 326 |
210 | 童詩, 한 편 소개합니다 1 | 遲麟 | 2019.07.17 | 323 |
209 | <장숙>_茶房 | 형선 | 2018.09.09 | 321 |
208 | 語默動靜 2 | 토우젠 | 2018.09.19 | 318 |
207 | 129회 속속, 개숙식 행사 | 未散 | 2022.06.06 | 317 |
206 | 2019년 7월20일, 晦明齋 1 | 형선 | 2019.07.23 | 316 |
205 | 藏孰江(1) | 형선 | 2018.12.24 | 313 |
204 | Smombie | 찔레신 | 2018.10.25 | 311 |
203 | 아득한 곳을 향해 1 | 형선 | 2018.11.26 | 298 |
202 | 칠판 칠 작업 (2022/09/19) 2 | 肖澹 | 2022.09.20 | 294 |
201 | 孰人의 장소 | 형선 | 2018.12.24 | 292 |
200 | '오해여 영원하라' | 토우젠 | 2018.10.08 | 292 |
199 | ‘그가 살았으므로 그 땅은 아름다웠다’ 1 | 희명자 | 2019.12.10 | 290 |
198 | 청주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을 걷다 1 | 찔레신 | 2022.04.26 | 286 |
**결국, '장소화'는 무엇일까요? 사람이지요. 일기일응(一機一應)하는 사람들의 슬금하고 듬쑥한 어울림을 통해서 生起하는, 사람이라는 정신의 빛입니다. 이로써, 한 사람의 인끔과 그의 이웃에서 생기하는 빛은 완전히 일치하게 됩니다. 어제 산책길에서 마주친 대형犬은 목줄이 없었는데, 자신의 주인을 등진 채 행인들을 향해 감때사납게 짖었고 이어 그 주인은 쌍욕을 해대면서 그 개를 제지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끔과 그의 이웃은 일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인은 四隣의 목자, 사린의 동무라는 삶의 지향에 슬기롭고 견결해야겠는데, 목자됨/동무됨이 곧 장소화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