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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깨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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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회 속속, 우리의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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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숙 準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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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과 '속속'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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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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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속, 지리산 소풍後_ 超然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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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속(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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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7일) 59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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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7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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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孰人齋>의 고양이 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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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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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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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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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일, 55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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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56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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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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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낮은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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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들이] 041-578-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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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회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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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속속
**결국, '장소화'는 무엇일까요? 사람이지요. 일기일응(一機一應)하는 사람들의 슬금하고 듬쑥한 어울림을 통해서 生起하는, 사람이라는 정신의 빛입니다. 이로써, 한 사람의 인끔과 그의 이웃에서 생기하는 빛은 완전히 일치하게 됩니다. 어제 산책길에서 마주친 대형犬은 목줄이 없었는데, 자신의 주인을 등진 채 행인들을 향해 감때사납게 짖었고 이어 그 주인은 쌍욕을 해대면서 그 개를 제지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끔과 그의 이웃은 일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인은 四隣의 목자, 사린의 동무라는 삶의 지향에 슬기롭고 견결해야겠는데, 목자됨/동무됨이 곧 장소화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