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말은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말은 의미가 <되는> 것이다.

(ことばは意味たないそれは意味<なる>のである)

노마히데키野間秀樹, <한글의 탄생ハングルの誕生> 51


제가 선생님 강연장에서 사전을 뒤적이는 죄 없는 시간을 처음 들었을 때 저는 그 말을 몰랐습니다. 모르는 말이었으니 의미가 없었습니다만, , “죄 없는 시간이라니,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말은 제게 깊은 화인(火印)을 남겼습니다. 그 불/말의 흔적은 진실에 근접하는 미적 감수성을 겪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십년을 넘는 동안, 모르는 말을 붙잡고, 헤아릴 수 없이 사전을 뒤적거리면서 저는 이 말, “사전을 뒤적이는 죄 없는 시간을 적확하게 알아가고 있습니다. 우수수한 자득(自得)은 그 말을 들었기에 가능했습니다.  (392자)


  • ?
    지린 2024.04.15 11:21
    제가 부주의하여 NDSL 1000자 규정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잘 지키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 우리 서간문/한시(9) (1-20) 찔레신 2019.09.11 269
123 고전강독 인용문(76-100/계속) 찔레신 2019.09.11 258
122 낭영회(6), 인용문(1-10) 찔레신 2019.09.16 538
121 낭영회(7), 인용문(Oliver Sacks, 1-10) 1 file 찔레신 2019.09.24 5105
120 고전강독 인용문 (논어-맹자/ 101-120) 1 찔레신 2019.09.24 242
119 DA(7), 교재(9월 28일) 1 허실 2019.09.25 83188
118 <길속글속> 61회 복습 교재 (1-6) 2 찔레신 2019.09.30 299
117 <글속길속> 62회 복습 교재 찔레신 2019.10.08 249
116 프로이트의 문장들(1-10) file 찔레신 2019.10.09 1894
115 小學書題 2 찔레신 2019.10.10 237
114 프로이트의 문장들(11-20) 찔레신 2019.10.17 1506
113 谷崎潤一郎/ 作品の評価 file 찔레신 2019.10.17 496
112 한문고전강독 인용문 (121-140) (맹자) 찔레신 2019.10.21 321
111 Sigmund Freud, Civilization and Its Discontents/ 복습 교재 3 찔레신 2019.10.22 6437
110 우리 서간문/한시(10) (1-20) 찔레신 2019.10.23 269
109 한문고전강독 인용문(141-155) (맹자) 찔레신 2019.11.04 219
108 시독(35), 부교재 찔레신 2019.11.06 297
107 소크라테스의 말들 (1-10/계속) 찔레신 2019.11.21 257
106 우리 서간문/한시(11) (1-20) 찔레신 2019.11.22 280
105 고전한문강독(맹자/ 156~170) 찔레신 2019.12.03 2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