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2.08.29 20:50

장독(藏讀)10회 후기

조회 수 2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말로써 말 밖을 볼까-

말로써 

말 밖을 볼 수 있을까

수작을 알 수 없는 네 편지처럼

부종(浮腫)같이 빛나는 네 은유처럼


말로써는

말밖에 볼 수가 없는

묵은 네 기약처럼

말 밖엔 아무것도 없어

낡은 그 말을 틔우는 새 길은 없어


말문이 막히는 네 기별에도

말밖에 다른 도리가 없어


말에 기대니

말 밖에 흔한 말이 또 생기고

말 밖으로 나가자니

다시 곁말이 옮아붙는

종작없는 네 고백처럼

<옆방의 부처, k선생님>


서울분교인 서숙에서 첫 장독이 열렸습니다. 

숙인과 숙인 아닌 자들이 한자리에 앉아 배움을 희망하며 새 길을 걷습니다.



1661773482344.jpg


*다른 말을 배우는 것이 공부의 출발이고, 

사람은 말에 잡혀있기에 말을 먹여주면 사람은 바뀝니다. 

말로써 자신의 관계를 바꿀 수 있도록! (k선생님)


*어떤 발화든 무의미할 수 없습니다.

듣기 싫은 말을 품을 수 있다면 생활에서

다른 힘으로 작동합니다. (k선생님)


*오해를 품는 공부

오해는 말, 마음이 아닌 생활양식으로 증명합니다. (k선생님)


  1. <장숙강독회>(‘藏讀’) 공지 (11명 마감)

  2. 장독(藏讀) 1회, 2019년 11월 17일

  3. 장독(藏讀) 1회 후기

  4. 장숙강독회 (‘藏讀’) 회원 신청 안내

  5. 장독(藏讀) 2회, 2019년 12월 1일

  6. 장독(藏讀) 2회 후기

  7. 장독(藏讀) 3회, 2019년 12월 15일

  8. 장독(藏讀) 3회 후기

  9. 장독(藏讀) 4회, 2019년 12월 29일

  10. 장독(藏讀) 5회, 2020년 1월 12일

  11. 장독(藏讀) 6회, 2020년 2월 2일

  12. 장독(藏讀) 5회 후기

  13. 장독(藏讀) 7회, 2020년 2월 16일

  14. 장독(藏讀) 8회, 2020년 3월 1일

  15. 장독(藏讀) 7회 후기

  16. 장독(藏讀) 9회, 2020년 3월 15일

  17. 장독(10회), 2022/08/28(일)

  18. 서숙 <장독> 회원신청 안내

  19. 장독(11회), 2022/09/18(일)

  20. 장독(藏讀)10회 후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 3 Nex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