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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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 성탄제(聖誕祭)의 밤 | 효신 | 2020.12.24 | 255 |
75 | <장숙>_다기 | 형선 | 2018.09.13 | 257 |
74 | 牙山市 權谷洞 3 | 토우젠 | 2019.11.26 | 257 |
73 | 隱杏 | 형선 | 2018.09.27 | 258 |
72 | 다산의 신독(愼獨)과 상제(上帝) | 冠赫 | 2020.12.11 | 259 |
71 | 154회 속속, 동학들의 시선 | 수잔 | 2023.06.03 | 260 |
70 | 祈願 5 | 지린 | 2022.10.03 | 262 |
69 | 동학 | 형선 | 2019.02.04 | 265 |
68 | 수잔의 사진(4)/ 침채, 그 옛날처럼 2 | 찔레신 | 2023.02.20 | 266 |
67 | 자본과 영혼 3 | 遲麟 | 2019.04.16 | 267 |
66 | 장소화 | 형선 | 2018.11.14 | 269 |
65 | Without Haste, Without Waste ! 1 | 찔레신 | 2021.07.12 | 272 |
64 | 藏孰송년회 | 희명자 | 2020.01.03 | 273 |
63 | 청주 상당산성(淸州 上黨山城)을 걷다 1 | 찔레신 | 2022.04.26 | 276 |
62 | 이 덧없는 청소라는 허드렛일에 대해서, | 찔레신 | 2019.02.19 | 277 |
61 | 時독(41회) | 遲麟 | 2020.01.21 | 278 |
60 | <글속길속>지난 학기 책들, 1 | 희명자 | 2019.12.01 | 282 |
59 | '오해여 영원하라' | 토우젠 | 2018.10.08 | 288 |
58 | 孰人의 장소 | 형선 | 2018.12.24 | 288 |
57 | ‘그가 살았으므로 그 땅은 아름다웠다’ 1 | 희명자 | 2019.12.10 | 288 |
**결국, '장소화'는 무엇일까요? 사람이지요. 일기일응(一機一應)하는 사람들의 슬금하고 듬쑥한 어울림을 통해서 生起하는, 사람이라는 정신의 빛입니다. 이로써, 한 사람의 인끔과 그의 이웃에서 생기하는 빛은 완전히 일치하게 됩니다. 어제 산책길에서 마주친 대형犬은 목줄이 없었는데, 자신의 주인을 등진 채 행인들을 향해 감때사납게 짖었고 이어 그 주인은 쌍욕을 해대면서 그 개를 제지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끔과 그의 이웃은 일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인은 四隣의 목자, 사린의 동무라는 삶의 지향에 슬기롭고 견결해야겠는데, 목자됨/동무됨이 곧 장소화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