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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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141회 속속(2022/11/12) | 윤경 | 2022.11.14 | 184 |
95 | 세개의 빛이 무심한 듯 유심하고 | 찔레신 | 2021.08.24 | 184 |
94 | 수잔의 사진(1)/ 그릇들, 푸른 3 | 찔레신 | 2023.02.19 | 183 |
93 | (9월6일) 제2차 세종시 강연 1 | 遲麟 | 2019.09.14 | 183 |
92 | 57회 속속 | 遲麟 | 2019.08.13 | 183 |
91 | 2019년 3월 16일 속속, | 遲麟 | 2019.03.18 | 183 |
90 | ‘이미 복(福 )을 얻었으므로’(밀양보속 51회) | 는길 | 2023.04.08 | 182 |
89 | 孰人의 장소 2 | 형선 | 2019.04.14 | 182 |
88 | 장숙 정원의 스투파 | 지린 | 2021.10.18 | 181 |
87 | 수잔의 사진(2)/ 차방, 붉은 1 | 찔레신 | 2023.02.19 | 180 |
86 | 6월 29일, 속속 1 | 遲麟 | 2019.07.02 | 180 |
85 | 겨울 장숙행, 서산 웅도 1 | 는길 | 2023.02.13 | 179 |
84 | ‘적은, 작은, 낮은’ 22년 여름 장숙행 | 燕泥子 | 2022.08.14 | 179 |
83 | 105회 속속 1 | 侑奏 | 2021.07.05 | 179 |
82 | 103회 속속 1 | 侑奏 | 2021.06.07 | 178 |
81 | 今古覺不二 | 찔레신 | 2023.01.21 | 176 |
80 | 수잔의 사진(3)/ 조별토의, 저 너머 | 찔레신 | 2023.02.19 | 175 |
79 | 111회 속속 | 侑奏 | 2021.09.27 | 175 |
78 | 2019년 3월2일 속속 1 | 遲麟 | 2019.03.04 | 172 |
77 | [속속-들이] 041-578-6182 | 희명자 | 2021.03.29 | 170 |
**결국, '장소화'는 무엇일까요? 사람이지요. 일기일응(一機一應)하는 사람들의 슬금하고 듬쑥한 어울림을 통해서 生起하는, 사람이라는 정신의 빛입니다. 이로써, 한 사람의 인끔과 그의 이웃에서 생기하는 빛은 완전히 일치하게 됩니다. 어제 산책길에서 마주친 대형犬은 목줄이 없었는데, 자신의 주인을 등진 채 행인들을 향해 감때사납게 짖었고 이어 그 주인은 쌍욕을 해대면서 그 개를 제지하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끔과 그의 이웃은 일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학인은 四隣의 목자, 사린의 동무라는 삶의 지향에 슬기롭고 견결해야겠는데, 목자됨/동무됨이 곧 장소화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