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포맷변환]그림.jpg


회명재의 차방은 소박하고 안온하여 장소에 깃든 숙인들의 깨침을 돌아보게 합니다. 함께 차를 마시고 세속의 어긋남에도 차분한 듣기와 응하기로써 머무르게 하는 비어있는 자리입니다. 떠나고 사라지는, 그리하여 그리움의 정서에 붙들린다 하여도 우리들은 다시 돌아와 미래의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100회 속속을 마감하는 자리는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어둠을 비추이는 것은 여전히 빛이며, k선생님의 존재이며, 어디에도 없을 그러나 어디에고 있어야 할 동무들의 실천입니다. 어느 날엔가는 그 아름다웠던 장소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나의 몸이 그들과 어울리며 자득했던 힘으로 맑아질 수 있다면, 홀로 차를 마시어도 나는 영원히 존재함을 알 것입니다. 숙인재에서의 차방담소가 더 깊어지기를 약속하며, 

회명재여 안녕히.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 162회 속속 발제문] 공연히, 좀 더 생각해보기: 한자를 정확히 ‘발음한다’는 것은 왜 그토록 중요했을까? 유재 2024.04.26 28
291 <조선, 1894 여름> 의제 지린 2020.07.30 55
290 161회 속속 낭영과 NDSL사이: 짧은 베트남 여행기 - 그들은 화를 내지 않는다. 유재 2024.04.12 59
289 “조선, 1894 여름” 의제 冠赫 2020.07.30 65
288 82회 속속을 준비하는 의제, 희명자 2020.07.30 66
287 [一簣爲山(20)-서간문해설]與吳生 file 燕泥子 2023.02.06 67
286 吾問(4) 거울놀이 file 敬以(경이) 2020.10.02 83
285 [一簣爲山(21)-서간문해설]答琴聞遠 1 file 燕泥子 2023.04.18 83
284 글속길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는길 2023.02.18 92
283 茶房淡素 (차방담소)-4 효신 2020.10.18 93
282 踏筆不二(2) file 遲麟 2019.11.05 95
281 149회 속속(2023/03/18) 후기 file 윤경 2023.04.13 95
280 장독후기(23회) 2023/4/9 簞彬 2023.04.22 95
279 始乎爲士終乎爲聖人 희명자 2020.09.19 96
278 踏筆不二(12) 聖人의 時間 file 지린 2020.04.15 97
277 茶房淡素 (차방담소)-3 효신 2020.10.04 97
276 學於先學2-1_ 공자와 공자를 배운다는 것(서론) 肖澹 2020.09.11 99
275 踏筆不二(24) 다시, 달 지린 2020.11.09 100
274 길속글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 말을 할 수 있었다면, 肖澹 2023.02.17 100
273 153회 속속(2023/05/13) 후기 file 고하(皐霞) 2023.05.26 1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