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 내린 숙인재는 조용한 밤을 지납니다. 회명재의 빛을 담아온 숙인들의 정성이 천천히 차오르고 밤은 깊습니다. 우리들의 공부를 증명하는 자득의 첫걸음으로 주변과 화이부동(和而不同)하는 실천이 지속될 수 있도록 물들어 갑니다. 사랑은 아득하고 미움은 너무 가까워 세상은 온통 죄를 묻지만 뚜벅뚜벅 걸어가야 하는 길이 있습니다. 인류학의 공부를 시작으로, 우리는 여전히 인간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일상의 어긋나는 고개를 넘어, 기다리지 않고, 약속도 없었던 여기에 닿은 것은 한없이 그리워 닿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k님이 잔을 듭니다. 우리들도 잔을 듭니다. In vino veritas !
2021.05.02 19:12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72 | '글쓰기'라는 고민 | 해완 | 2022.01.05 | 399 |
271 | 악마는 호박죽을 먹는다 2 | 실가온 | 2022.01.18 | 384 |
270 | 110회 속속 별강 <변신(變身)하기 위해 장숙(藏孰)에서 장숙(藏熟)하기> 2 | 수잔 | 2021.09.03 | 369 |
269 | 연극적 실천이 주는 그 무엇 | 하람 | 2018.09.13 | 346 |
268 | (속속 130회 별강) 정서가 자란다 | 는길 | 2022.06.11 | 341 |
267 | <동무론>, 전설의 책 ! 3 | 찔레신 | 2022.10.04 | 337 |
266 | <藏孰> 천안시대, 晦明齋를 열며 2 | 찔레신 | 2019.07.11 | 335 |
265 | Dear 숙인, 10 | 형선 | 2019.08.06 | 333 |
264 | 깨진 와인잔 2 | 簞彬 | 2022.01.14 | 332 |
263 | 遲麟과 는길, 豈忘始遇高岐境 3 | 찔레신 | 2021.12.31 | 327 |
262 | (身詞) #1. 글쓰기의 어려움 4 | 榛榗 | 2019.11.05 | 327 |
261 | 엄마의 서재(1) '연구'라는 공부-활동 1 | 는길 | 2022.01.12 | 313 |
260 | 114회 별강-<유령들의 요청> | 실가온 | 2021.10.28 | 313 |
259 | <적은 생활, 작은 철학, 낮은 공부>, 청라의 독후감 1 | 찔레신 | 2023.01.03 | 298 |
258 | <틈셋학교>를 연기합니다, | 희명자 | 2020.02.21 | 293 |
257 | 學於先學 4_ 다산과 신독 혹은 그의 천주에 관한 짧은 정리적·상상적 글쓰기 | 肖澹 | 2021.03.25 | 292 |
256 | 行知(6) 후배-되기 2 | 희명자 | 2020.06.19 | 292 |
255 | [一簣爲山(01)-서간문해설]與栗谷書 10 | 燕泥子 | 2021.06.15 | 290 |
254 | essay 澹 2. 존재의 온도 | 肖澹 | 2022.02.02 | 287 |
253 | [一簣爲山(11)-서간문해설]與牛溪書 2 | 燕泥子 | 2022.04.05 | 2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