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효신

조회 수 223 추천 수 0 댓글 2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크기변환]noname01.jpg

숙인재의 텃밭에는 상추가 자란다.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나 어느덧 되어(化)버린

공부하러 가는 걸음은 차라리 속되기만 한데,

누군가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물을 주었다

우리는 여전히 마주보지 못하지만

더 먼 길을 가야 한다지만,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잘 자란 상추를

고맙게 받아야지

Atachment
첨부 '1'	[크기변환]noname01.jpg,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omments '2'

?
실가온 2021.06.16 10:53

숙인재의 텃밭에는 상추가 자란다. 상추, 상추,
충남에서는 부룻, 함경에서는 붉, 경남에서는 상추, 함남에서는 불그, 옛날에는 방귀아디라고 불렀던 상추가 자란다. 효신이 부른 상추. 효신과 상추. 물과 상추, 햇볕 아래 상추…상추님, 안녕하세요!

댓글
?
효신 2021.06.16 21:09

실가온, 안녕하세요. 정성을 다해 그 이름을 불러봅니다.

댓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73	(身詞) #1. 글쓰기의 어려움 4	榛榗	2019.11.05	327
272	(속속 130회 별강) 정서가 자란다	는길	2022.06.11	342
271	(속속) 연극성(Theatricality)과 진정성(Authenticity)	榛榗	2020.02.26	790
270	(위험한 여자들) #1. 페미니즘의 도전(정희진, 2013) 2	榛榗	2019.11.19	174
269	(희명자 연재) 行知(1) 듣기의 수행성 1	희명자	2020.04.10	209
268	102회 속속 별강 <삶의 미학, 그 직관의 토양>	내이	2021.05.14	193
267	103회 속속 별강, 답례를 해야 하는 절대적 의무 1	는길	2021.05.29	218
266	104회 속속 별강 <What women want> 1	燕泥子	2021.06.12	187
265	105회 속속 별강 <청소로 시작의 문을 연다> 1	mhk	2021.06.21	227
264	108회 속속 별강 (유물론자의 다른 세상 보기) 1	懷玉	2021.08.06	258
263	110회 속속 별강 <변신(變身)하기 위해 장숙(藏孰)에서 장숙(藏熟)하기> 2	수잔	2021.09.03	369
262	113회 속속 별강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1	약이	2021.10.15	204
261	114회 별강-<유령들의 요청>	실가온	2021.10.28	315
260	115회 별강 <경험가설> 1	지린	2021.11.12	222
259	118회 별강 <자기소개에 대하여>	燕泥子	2022.01.05	158
258	119회 별강<장숙에서의 공부가 내 삶에서 어떻게 운용되고 있는가>	簞彬	2022.01.05	482
257	121회 별강<부사적 존재와 여성>	내이	2022.02.08	171
256	122회 별강 < 마음은 바뀐다> 1	지린	2022.02.18	155
255	123회 <별강>-과거의 눈빛	실가온	2022.03.05	191
254	124회 별강 존재에서 느낌으로 ,그리고 앎(지식)으로	懷玉	2022.03.18	146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