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7.15 10:53

서율이의 '여유'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아침에 서율이 책상에서 '여유'라는 단어를 보았다. 응? 그 '여유'?



그림1.jpg



(맞춤법을 고쳐서 옮겨 적으면) "여유.

여유가 생기면 바로 사용

한다. 여유는 내가 만들

수없다. 여유를 갖게 된 순간 우리는

나무늘보처럼 우리는 게으

름을 편다. 사람은 부지런해

야 한다."




오늘은 수요일, <조선1894년> 읽기에 저절로 긴박함이 생기며

서율이 말을 실감하는 것이다.

아, 여유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교재 독서는 좀 더 여유로웠을 것인가?

'사람은 부지런해야 한다.'








  • ?
    지린 2020.07.15 12:00
    " 여유가 생기면 바로 사용한다. 여유는 내가 만들 수 없다."
  • ?
    찔레신 2020.07.15 12:32

    1. "여유가 생기면 바로 사용한다"/ 이 문장은 이른바 어떤 '正鵠'을 찌른 것으로, 직관적이며 매사 單刀直入할 수 있는 이 아이의 성품의 일단을 잘 드러낸다. 아이의 이름마저 '서율'인데, 필시 그 이름값을 할 게다.
    2. "여유는 내가 만들 수 없다"/ 이 문장은 그야말로 철학적(!)일 수 있다. '내가 만들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인식은 타자와 세상, 그리고 관계에 대한 이해의 첫 출발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아이라면 '나는 여유가 없다'~이런 식으로 쓸 게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 속속 157~159회 교재공부 갈무리: 촘스키-버윅 vs. 크리스티안센-채터, 혹은 구조와 게임 1 유재 2024.03.05 141
251 소유 懷玉 2022.01.27 195
250 서평, <적은 생활...>/ '소나기' 찔레신 2023.02.22 149
» 서율이의 '여유' 2 file 희명자 2020.07.15 117
248 생명의 나무 (1) 1 file 燕泥子 2022.04.14 232
247 살며, 배우며, 쓰다(정신의 형식) 더스트 2019.02.02 169
246 살며, 배우며, 쓰다(문화의 기원 편 1~6) 1 더스트 2018.11.13 265
245 산행 는길 2022.03.16 189
244 산책_ 외출1 1 肖湛 2020.06.01 130
243 산책_ 외출 2 허실 2020.05.18 110
242 산성산책 1 file 燕泥子 2022.08.27 185
241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2 토우젠 2020.05.15 227
240 빛나는 오늘 실가온 2021.04.16 147
239 비 오는 월요일의 단상 2 해완 2020.04.20 188
238 부재(不在)하는 신 1 file 형선 2019.05.22 209
237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수잔 2022.11.24 162
236 별강 실상사의 봄 零度 2022.05.13 186
235 별강 아름다움에 관하여 零度 2022.12.09 147
234 변명과 핑계없는 삶 오수연 2018.09.14 218
233 방학 file 형선 2019.03.27 181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