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91회 속속에서 함께 읽어 보는 우리한시는

이이李珥(1536,중종31~1584,선조17)<山中>입니다.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약초캐다가홀연길을잃었네

온산이가을잎속이네

산승은물길러돌아갔었는데

숲끄트머리에서차다리는연기피어오르네

 

 

 k선생님으로부터, 이이가,

그의 어머니 사임당신씨가 돌아가자 산에 들어갔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오랫동안 산에 들어갔다는 말은

중이 되었다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林末茶烟起

 

가을숲속에서 길을 잃었으나,

숲이 끝나는 곳에서,

더 이상 길을 잃어버릴 일도 없는 곳에서,

차를 내리며 길 잃은 시의 화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 이상한 표정 영도물시 2018.09.10 284
251 ㄱㅈㅇ, 편지글(2) 2 찔레신 2023.05.03 280
250 <89회 속속 별강> ‘約已, 장숙(藏孰) 가다’ 약이 2020.11.12 272
249 137회 별강 <40년 동안의 여성 대학진학율과 혼인율의 통계를 통해 본 여성의 변화> 1 燕泥子 2022.09.17 271
248 「성욕에 관한 세편의 에세이」에 대한 단상 9 허실 2019.10.07 270
247 살며, 배우며, 쓰다(문화의 기원 편 1~6) 1 더스트 2018.11.13 265
246 자유주의자 아이러니스트 (Liberal Ironist} 구절초 2018.09.19 265
245 138회 자득문, <천(淺)하고 박(薄)한 자의 기쁨(悅)> 수잔 2022.10.19 261
244 惟珍爱萬萬 3 燕泥子 2019.07.18 261
243 이번 교재 공부를 통하여, 1 file 는길 2024.02.07 259
242 애증의 휴대폰/ 사윤수 2 찔레신 2022.10.03 259
241 절망으로 file 형선 2019.01.15 259
240 139회 별강 <리비도적 애착관계를 넘어 신뢰의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1 簞彬 2022.10.13 258
239 108회 속속 별강 (유물론자의 다른 세상 보기) 1 懷玉 2021.08.06 258
238 [一簣爲山(15)-서간문해설]與權章仲 2 file 燕泥子 2022.06.26 256
237 <장숙>, 2023년 (1-3) file 찔레신 2022.12.26 255
236 이웃을 도울 수 있는가? 億實 2020.01.01 255
235 웃음 소리 遲麟 2018.10.29 254
234 [一簣爲山(18)-서간문해설]與宋雲峯仲懐書 3 file 燕泥子 2022.10.04 252
233 學於先學 5_ Amor Fati !! 네 운명을 사랑하라!! (정치가 정조 독후감) 1 肖澹 2021.08.21 252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