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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노인은 죽어간다
날이 저무는 저 뒷녘에
은하수 길 따라
간다 간다 가자 간다
다까키마사오
봄이 올까?
날은 아주 맑은데
은사시나무도 흔들려
간 자의 변명 남은 자의 운명
다 필요없다



* 이 시는 2020년 여름장숙행 셋 째날 밤에

이ㅎㅎ, 이ㅇㅇ, 초담, 담연, 임ㄱㅎ, 경이, 조ㅈㅈ, 지린, 희명자, 김ㅎㅅ 숙인 10분께서 함께 지은 시 중의 하나입니다.

 

**시 짓기 놀이 '詩 하자'를 할 때의 숙인들은 즐거웠고,  그 자리엔 와인과 청포도와 팥시루떡도 함께 있었습니다. 

  • ?
    찔레신 2020.09.02 11:02
    *이 시(놀이)는, 지적(知的) 연쇄가, 낱말에 얹혀 있던 우연한 기억이나 정서에 의해 어떻게 훼절되는지, 그리고 그 훼절(毁折)이 어떻게 회절(diffraction)의 창의성을 호출할 수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