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335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藏孰> 天安시대, 晦明齋를 열며





images94L4USIZ.jpg


 

고양의 私家에서 빚을 지며 어렵사리 공부길의 한 단초를 열었다가,

여럿의 을 입어 해방촌에서 <藏孰>을 얻었지요.

뜻이 거침없었고 이바지가 매끄러워 마치 우리집인 듯 순조롭게 이전하던 날,

함께 기쁘게 청소하던 기억이 어제와 같습니다.

불과 일 년, 천행으로 나처럼 못난 사람의 곁에 좋은 학인들이 생겨,

어느덧 새로운 구상과 장소화를 엿보게 되었군요.

그간의 공부길을 도왔던 가없는 노동들에 머리숙여 감사합니다.

회명(晦明)은 그믐날의 어둠으로써 주변을 밝히는 지혜의 은유이자 깃대입니다.

()을 통과함으로써 숙()의 열매를 얻듯이

오직 회()로써 명()해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 ?
    遲麟 2019.07.11 20:02

    저희가 늘상 비틀거리지만 발을 헛디디지 않을 수 있는 것은 선생님 계시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 ?
    영도물시 2019.07.16 19:58
    선생님과 함께 이 세상에 없을 장소를 만들어 가는 것은 저희의 크나큰 복입니다. 고맙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 踏筆不二(26) 林末茶烟起 지린 2020.12.10 115
151 <91회 별강>집중에 들어서다-낭독하는 삶 효신 2020.12.11 163
150 茶房淡素 (차방담소)-6 효신 2020.12.13 179
149 에고와 공부 영도물시 2020.12.25 208
148 절판된 책 제본신청 (그리고) 30 file 희명자 2021.01.31 1015
147 學於先學 3_ 茶山 丁若鏞,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肖澹 2021.02.17 474
146 吾問-(7) 어떤 약함 隱昭(은소) 2021.03.10 158
145 學於先學 4_ 다산과 신독 혹은 그의 천주에 관한 짧은 정리적·상상적 글쓰기 肖澹 2021.03.25 292
144 五問(8) - 날마다 근육통 file 隱昭(은소) 2021.03.28 174
143 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file 지린 2021.04.02 189
142 빛나는 오늘 실가온 2021.04.16 147
141 茶房淡素 (차방담소)-7 file 효신 2021.04.18 152
140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file 효신 2021.05.02 175
139 孰人齋 落穗 (1), 2021/05/09 찔레신 2021.05.09 191
138 102회 속속 별강 <삶의 미학, 그 직관의 토양> 내이 2021.05.14 193
137 그대들이여, 돌아서지 마시기를 1 효신 2021.05.23 209
136 103회 속속 별강, 답례를 해야 하는 절대적 의무 1 는길 2021.05.29 218
135 104회 속속 별강 <What women want> 1 file 燕泥子 2021.06.12 187
134 [一簣爲山(01)-서간문해설]與栗谷書 10 file 燕泥子 2021.06.15 295
133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2 file 효신 2021.06.15 22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