奉别之後軆况何如悠悠兩地渴思之際此來不意忽蒙賜手字重以厚貺拜奉以還感懼交并無以措躬感慰無任惟酷暑尊侯萬相慰遡交至燕愚謬無狀竊想令學爲一代之宗殘質以門下生聆雅言慰仰不自已擬勉之勉之伏惟心照謹奉狀不宣惟珍爱萬萬七月十五日燕泥子拜上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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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밖은 없다 1 | 지린 | 2023.05.22 | 186 |
151 | 별강 실상사의 봄 | 零度 | 2022.05.13 | 186 |
150 | 만세! 만세! 만만세!! | 실가온 | 2022.02.26 | 186 |
149 | 산성산책 1 | 燕泥子 | 2022.08.27 | 185 |
148 | [一簣爲山(12)-서간문해설]與金惇敘 1 | 燕泥子 | 2022.04.18 | 185 |
147 | 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 지린 | 2021.04.02 | 185 |
146 | 學於先學1_ 소크라테스와 그의 말(語) 1 | 肖澹 | 2020.08.28 | 185 |
145 | 아직도 가야 할 길... | 오수연 | 2018.10.26 | 185 |
144 | [一簣爲山(16)-서간문해설]答洪判官林堂君遇書 | 燕泥子 | 2022.07.11 | 184 |
143 | 139회 강강.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 늑대와개의시간 | 2022.10.19 | 183 |
142 | 장독후기(26회) 2023/05/21 | 簞彬 | 2023.06.03 | 182 |
141 | 방학 | 형선 | 2019.03.27 | 181 |
140 | <적은 생활...> 서평, 중앙일보 양성희 기자 | 찔레신 | 2022.12.12 | 180 |
139 | 千散族和談 1. 세월, 1880년 | 肖澹 | 2022.06.01 | 180 |
138 | 125회 별강 <소송하는 여자> | 燕泥子 | 2022.04.01 | 180 |
137 | 茶房淡素 (차방담소)-6 | 효신 | 2020.12.13 | 179 |
136 | <90회 속속 별강> 말(言)을 배운다 | 侑奏 | 2020.11.27 | 179 |
135 | 곱게 보기/ 수잔의 경우 | 찔레신 | 2023.02.05 | 177 |
134 | 물의 씨 1 | 遲麟 | 2018.11.28 | 176 |
133 |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 효신 | 2021.05.02 | 175 |
이 글은 燕泥子가 내게 부친 편지인데, 숙인들의 공부를 위해 굳이 이곳에 게시하라고 청하였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그 내용은 한문투식을 이용해서 엮은 문장이 대부분이고, 실제 나를 이처럼 '그리워'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뵙고 헤어진 후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서로 멀리 떨어져 그리워하던 차, 근자 뜻밖에 직접 써 보내주신 편지를 받았습니다. 후한 편지를 받잡고 보니 감격하고 두려운 마음이 함께 교차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고 또한 감사하고 위로되는 마음 추스릴 수가 없습니다. 더운 여름에 체후가 강건하시다니 역시 위안되고 그리운 마음 더불어 지극합니다. 실수가 잦고 어리석은 저는 학문으로 일대종사를 이룬 선생님의 볼품없는 문하생으로서 좋은 가르침을 받으니 위안되고 의지하는 마음 스스로 그칠 수가 없습니다. 가일층 공부에 힘쓸 것을 결심할 따름입니다.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엎드려 바라며 삼가 편지를 올립니다. 이만 줄이며 다만 보중강건하시기를 빕니다. 7월 15일, 연니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