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19.07.18 00:19

惟珍爱萬萬

조회 수 261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奉别之後軆况何如悠悠兩地渴思之際此來不意忽蒙賜手字重以厚貺拜奉以還感懼交并無以措躬感慰無任惟酷暑尊侯萬相慰遡交至燕愚謬無狀竊想令學爲一代之宗殘質以門下生聆雅言慰仰不自已擬勉之勉之伏惟心照謹奉狀不宣惟珍爱萬萬七月十五日燕泥子拜上

  • ?
    찔레신 2019.07.18 09:50

    이 글은 燕泥子가 내게 부친 편지인데, 숙인들의 공부를 위해 굳이 이곳에 게시하라고 청하였습니다. (대략) 다음과 같은 뜻입니다. (그 내용은 한문투식을 이용해서 엮은 문장이 대부분이고, 실제 나를 이처럼 '그리워'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뵙고 헤어진 후 건강은 어떠하신지요? 서로 멀리 떨어져 그리워하던 차, 근자 뜻밖에 직접 써 보내주신 편지를 받았습니다. 후한 편지를 받잡고 보니 감격하고 두려운 마음이 함께 교차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고 또한 감사하고 위로되는 마음 추스릴 수가 없습니다. 더운 여름에 체후가 강건하시다니 역시 위안되고 그리운 마음 더불어 지극합니다. 실수가 잦고 어리석은 저는 학문으로 일대종사를 이룬 선생님의 볼품없는 문하생으로서 좋은 가르침을 받으니 위안되고 의지하는 마음 스스로 그칠 수가 없습니다. 가일층 공부에 힘쓸 것을 결심할 따름입니다.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를 엎드려 바라며 삼가 편지를 올립니다. 이만 줄이며 다만 보중강건하시기를 빕니다. 7월 15일, 연니자 올림."

  • ?
    형선 2019.07.18 11:48

    연니자의 문장과 글에 밴 공부가 귀감이 되니, 공부 길에 더위가 사소해집니다. 가까웁고 귀한 글 고맙습니다.

  • ?
    영도물시 2019.07.18 17:30
    와!!
    탄복하고 즐겁게 읽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2 밖은 없다 1 file 지린 2023.05.22 186
151 별강 실상사의 봄 零度 2022.05.13 186
150 만세! 만세! 만만세!! 실가온 2022.02.26 186
149 산성산책 1 file 燕泥子 2022.08.27 185
148 [一簣爲山(12)-서간문해설]與金惇敘 1 file 燕泥子 2022.04.18 185
147 99회 속속의 별강 <弋不射宿> file 지린 2021.04.02 185
146 學於先學1_ 소크라테스와 그의 말(語) 1 肖澹 2020.08.28 185
145 아직도 가야 할 길... 오수연 2018.10.26 185
144 [一簣爲山(16)-서간문해설]答洪判官林堂君遇書 file 燕泥子 2022.07.11 184
143 139회 강강. <아직 끝나지 않은 싸움> 늑대와개의시간 2022.10.19 183
142 장독후기(26회) 2023/05/21 簞彬 2023.06.03 182
141 방학 file 형선 2019.03.27 181
140 <적은 생활...> 서평, 중앙일보 양성희 기자 찔레신 2022.12.12 180
139 千散族和談 1. 세월, 1880년 file 肖澹 2022.06.01 180
138 125회 별강 <소송하는 여자> 燕泥子 2022.04.01 180
137 茶房淡素 (차방담소)-6 효신 2020.12.13 179
136 <90회 속속 별강> 말(言)을 배운다 侑奏 2020.11.27 179
135 곱게 보기/ 수잔의 경우 file 찔레신 2023.02.05 177
134 물의 씨 1 file 遲麟 2018.11.28 176
133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file 효신 2021.05.02 175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