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91회 속속에서 함께 읽어 보는 우리한시는

이이李珥(1536,중종31~1584,선조17)<山中>입니다.

 

採藥忽迷路

千峰秋葉裏

山僧汲水歸

林末茶烟起

약초캐다가홀연길을잃었네

온산이가을잎속이네

산승은물길러돌아갔었는데

숲끄트머리에서차다리는연기피어오르네

 

 

 k선생님으로부터, 이이가,

그의 어머니 사임당신씨가 돌아가자 산에 들어갔었다고 들었습니다.

이 땅에서는 오랫동안 산에 들어갔다는 말은

중이 되었다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林末茶烟起

 

가을숲속에서 길을 잃었으나,

숲이 끝나는 곳에서,

더 이상 길을 잃어버릴 일도 없는 곳에서,

차를 내리며 길 잃은 시의 화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3 行知(11) 매개(성) 1 희명자 2020.09.04 163
152 行知 연재 종료, 희명자 2020.10.09 104
151 虛室'' essay_5. 성, 사랑, 인간을 공부하며 느꼈던 소회(송년회 별강) 허실 2020.01.15 1276
150 虛室'' essay_4. 정신 차렷! 몸 차렷! 허실 2019.12.28 194
149 虛室'' essay_3. 글쓰기와 자기이해 2 허실 2019.12.03 544
148 虛室'' essay_2. 그 사이에서 2 허실 2019.11.09 136
147 虛室'' essay_1. 겸허함이 찾아드는 순간 3 허실 2019.10.31 158
146 茶房淡素 (차방담소)-장미에 대한小考 (소고) 1 file 효신 2020.08.17 210
145 茶房淡素 (차방담소)-8-In vino veritas file 효신 2021.05.02 175
144 茶房淡素 (차방담소)-7 file 효신 2021.04.18 152
143 茶房淡素 (차방담소)-6 효신 2020.12.13 179
142 茶房淡素 (차방담소)-5-달의 집으로 가다 1 효신 2020.11.01 121
141 茶房淡素 (차방담소)-4 효신 2020.10.18 93
140 茶房淡素 (차방담소)-3 효신 2020.10.04 97
139 茶房淡素 (차방담소)-2 효신 2020.09.20 125
138 花燭(화촉) file 형선 2019.06.20 463
137 自省 file 지린 2023.05.08 124
136 惟珍爱萬萬 3 燕泥子 2019.07.18 261
135 寂周經, 혹은 몸공부에 대하여 (1-4/계속) 1 update 찔레신 2024.05.16 50
134 學於先學2-1_ 공자와 공자를 배운다는 것(서론) 肖澹 2020.09.11 99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