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죽고마는 날이다
울다가 웃다가 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이다
다 죽고마는 날이다
울다가 웃다가 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이다
어제 "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쪽속 소풍"에서 들렀던 봉곡사에는, 깨달음을 얻은 어느 수행자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노래한 시(悟道誦)가 입간판처럼 서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구절이 鷄鳴丑時寅日出(축시에닭이울더니인시되자해뜬다)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축시는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시간"이라고도 알려주셨는데, 축시 지나 인시되어야 사람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이어져서인지, 어제 "파별천리봄소풍"은 축시를 "집 안"에 모여서 지냈고 축시 지나 인시에 파했습니다. 이제 해 뜨고 뒤를 돌아보니, 사람이 이 땅에 사는 한 "축시에는 닭이 울고 인시부터 새 날이 시작된다"는, 새삼스럽고, 크고 쉬운 보편의 진리같습니다.
春宵一刻直千金(봄밤짧은시간의값은천금과같다)
축시도, 자시도,
'함께 하는
봄', 이었습니다.
行知(7) '거짓과 싸운다'
124회 별강 존재에서 느낌으로 ,그리고 앎(지식)으로
무지와 미지
빛나는 오늘
147회 속속(2023.02.25.) 후기
말로 얻은 길. '몸이 좋은 사람'
별강 아름다움에 관하여
踏筆不二(22) 빛
서평, <적은 생활...>/ '소나기'
길속글속 153회 연강(硏講) _'장소의 가짐'과 돕기의 윤리
다시 기억하며
[一簣爲山(06)-서간문해설]與盧玊溪
왜 소개하지 않았을까? (속속 151회 연강글)
茶房淡素 (차방담소)-7
行知(4) 여성
行知(13) 말로 짓는 집
어느 잃어버린 장소의 복원
제목
122회 별강 < 마음은 바뀐다>
금요일 아침, 알면서 모른 체 하기에 대한 단상
그대도 사랑도 오늘의 언약이 되어
또, 다시,
첫 횃소리로 함께 하는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