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197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서간문_02.gif



<栗谷全書>

 

조선 중기의 학자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전집이다. 목판본으로 4438책이다. 1에 사(((), 2에 시, 37은 소차(疏箚), 8은 계((), 912는 서(), 13은 응제문(應製文(((), 14는 설(((제문(祭文잡저(雜著) 1, 15는 잡저 2, 16은 잡저 3, 17은 신도비명(神道碑銘묘갈명(墓碣銘), 등이 실려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與李夢應

春寒伏惟令履安稳否戀仰戀仰邊報甚急而如珥腐儒主兵未能出策可歎流聞道路之言則令威太嚴將士如畏而不知愛云信然否主將得士之歡心然後可得其力願令公威行而濟之以寛仁也京兵調發事勢極難願令鈔內襍色軍應敵也

 

春寒伏惟令履安稳否

봄이 찬데 엎드려 생각하건데 영감님의 근자의 체후가 안온하십니까, 어떠하십니까

- 伏惟 : 엎드려 생각하건데

- 令履 : 영감님의 근자의 체후가

尊履 : 선생님의 동행

行履 : 여행하는 근황

學履 : 공부하는 행태, 我問汝學履如何 : 당신의 요즘 학문은 어떠하신가?

政履 : 정치하는 행적

侍履 : 자식이 부모를 돌보는 요즘의 행적

- : 문장 끝에 붙여서 그렇습니까, 아닙니까(어떠하십니까, 이런 분위기)

戀仰戀仰

깊이 사모하고 우러러봅니다

- 두 번 쓰는 것은 강조

邊報甚急而如珥腐儒主兵

변방의 뉴스가 아주 급한데 나 같은 썩은 선비가 군사를 주관하고 있어

- : 역접 접속사, 그런데

- 如珥 : 나 같은, 는 율곡 이이(李珥)

- 腐儒 : 썩은 선비, 겸칭(비칭), 자신을 낮춰서 말함

未能出策可歎

좋은 계책을 낼 능력이 없으니 가히 탄식할 만 합니다.

- : 능력

- 可歎 : 한문에서는 이중부정의 의미로 어찌 탄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가히 탄식할 만 합니다(이런 분위기)

流聞道路之言則令威太嚴

유언비어나 도로지언, 즉 유언비어를 들어보니 영감의 위세가 너무나 지엄해서

- : 유언비어

- : 그런 즉

將士知畏而不知愛云信然否

군인 전체가 무서움만 알고 사랑함을 모른다더라 던대 참으로 그렇습니까, 아닙니까.

- 將士 : 장교와 병사, 즉 군인 전체

- : 전해들은 말 다음에 붙인다. ~라고 들었습니다.

- : 참으로

- : 문장 끝에 붙여서 그렇습니까, 아닙니까(어떠하십니까, 이런 분위기)

主將得士之歡心然後可得其力

주장된 사람은 병사들의 환심을 얻은 후에야 비로소 그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 : ~ 얻을 수 있다.

- 然後 : 그러한 뒤에

願令公威行而濟之以寛仁也

원컨대, 영감께서 위엄있게 행동하지만 관후함과 인자함으로서 그 행동을 약간 더해주세요(돕기를 바랍니다, 이런 분위기)

- : 원컨대, 바라옵건대

- : 역접, 그렇지만

- : 건지다, 돕다, 약간 더하다.

- : ~ 로서

- : 어조사, ~ 이다.

京兵調發事勢極難

한양의 병사를 뽑아서 보내는 형세가 극히 어렵습니다.

- 京兵 : 한양의 병사

- 調發 ; 뽑다. 유의어) 徵發

- 事勢 : 사세, 형세

願令鈔內襍色軍應敵也

원컨대, 영공이 도내에서 잡색군을 뽑아 적과 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 : 뽑을 초,

- 襍色軍 : 잡색군, 雜色軍

  • ?
    실가온 2021.06.23 02:20 Files첨부 (1)

    필사.jpg

    연니자, 안녕하세요. 

    올려주신 서간문으로 부족한 공부를 채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
    燕泥子 2021.06.23 15:06
    실가온, 안녕하세요.
    꾹꾹 눌러 쓴 실가온의 글씨에서 차분한 열정이 느껴집니다. 날이 덥습니다. 건강에 더욱 유의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2 123회 <별강>-과거의 눈빛 실가온 2022.03.05 190
131 <83회 별강> 능력주의 신화는 아직도 진행 중? 冠赫 2020.08.14 191
130 孰人齋 落穗 (1), 2021/05/09 찔레신 2021.05.09 191
129 [一簣爲山(04)-서간문해설]答鄭雲龍書 file 燕泥子 2021.07.06 192
128 131회 별강_ 이동할 수 있는가 未散 2022.06.25 192
127 148회 속속(2023/03/04) 후기 5 윤경 2023.03.16 192
126 102회 속속 별강 <삶의 미학, 그 직관의 토양> 내이 2021.05.14 193
125 정신을 믿다 file 는길 2023.01.15 193
124 151회 속속(2023/04/15) 후기_“너무 착한 시 아닌가요?” (K선생님) 1 고하(皐霞) 2023.04.28 193
123 나를 보다 올리브 2018.09.13 194
122 여성 file 형선 2019.03.13 194
121 虛室'' essay_4. 정신 차렷! 몸 차렷! 허실 2019.12.28 194
120 essay 澹 3. 安寧 肖澹 2022.03.03 194
119 딴 생각 file 형선 2019.01.29 195
118 [一簣爲山(05)-서간문해설]答百誠之 file 燕泥子 2021.07.14 195
117 소유 懷玉 2022.01.27 195
116 (155회 속속 硏講) 가장자리에서 지린 2023.06.10 195
115 조선 1894년 여름, 여성의 삶과 관련하여 1 file ㅇㅌㅅ 2020.08.02 196
114 Dear Teacher 1 燕泥子 2022.01.24 196
113 踏筆不二(5) 復習 file 遲麟 2020.01.06 197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