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텃밭에는 상추가 자란다.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나 어느덧 되어(化)버린
공부하러 가는 걸음은 차라리 속되기만 한데,
누군가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물을 주었다
우리는 여전히 마주보지 못하지만
더 먼 길을 가야 한다지만,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잘 자란 상추를
고맙게 받아야지
숙인재의 텃밭에는 상추가 자란다.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나 어느덧 되어(化)버린
공부하러 가는 걸음은 차라리 속되기만 한데,
누군가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물을 주었다
우리는 여전히 마주보지 못하지만
더 먼 길을 가야 한다지만,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잘 자란 상추를
고맙게 받아야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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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 | 산책_ 외출1 1 | 肖湛 | 2020.06.01 | 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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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 行知(7) '거짓과 싸운다' | 희명자 | 2020.07.03 | 145 |
197 | 서율이의 '여유' 2 | 희명자 | 2020.07.15 | 117 |
196 | 行知(8) '마테오리치'와 '현장법사'를 마무리 하는 별강문 | 희명자 | 2020.07.18 | 161 |
195 | “조선, 1894 여름” 의제 | 冠赫 | 2020.07.30 | 65 |
194 | <조선, 1894 여름> 의제 | 지린 | 2020.07.30 | 55 |
193 | 82회 속속을 준비하는 의제, | 희명자 | 2020.07.30 | 67 |
충남에서는 부룻, 함경에서는 붉, 경남에서는 상추, 함남에서는 불그, 옛날에는 방귀아디라고 불렀던 상추가 자란다. 효신이 부른 상추. 효신과 상추. 물과 상추, 햇볕 아래 상추…상추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