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210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보속의 공부를 마치고

장소화의 시간에 마당의 흙을 파고 잘생긴 돌을 세워 정원의 꼴을 만들어갔습니다

이제 시작이고, 더 많은 장소화의 노동이 필요하겠지요

잠시의 노동 후 식사를 하고차를 마시면서 

우리는 좀 더 사소해질 수 있습니다.

비록 보잘 것 없을지라도 따뜻합니다

단단한 공부의 그늘에서 정서는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공부가 조금씩 길을 내듯

정서도 어떤 곳에서는 고이게 마련입니다

다만 흘러가도록 합니다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위로가 되고 그리움이 되어도 좋으니 

조심스럽게 천천히 길을 만듭니다.

숙인재의 옥상에 누워 별을 바라보게도 될 것이고,

고무줄 놀이를 할 수 있게도 될 것이고,

, 떨어지는 별똥별이라니요.

대나무잎이 바람에 서걱이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k님의 구상(構想)에 차분히 마음을 들이고 바라봅니다.

보이지 않던 것을 보게 되고 말해 질 수 없는 것을 말하여 봅니다.

우리의 거리가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해도,

어떤 힘으로 땅에 발을 딛고 걸을 수 있다면

그곳으로 걸어가 보겠습니다.

 

그대들이여, 돌아서지 마시기를

  • ?
    내이 2021.05.24 09:00

    마냥 좋아할 수는 없지만,
    외면할 수 없는 울림에
    한 번 따라 써 봅니다.

    단단한 공부의 그늘에서 정서는 오래 머물지 못하지만 공부가 조금씩 길을 내듯,
    정서도 어떤 곳에서는 고이게 마련입니다.
    다만 흘러가도록 합니다.
    닿을 수 있는 곳에서 위로가 되고 그리움이 되어도 좋으니
    조심스럽게 천천히 길을 만듭니다.


  1. 踏筆不二(4)

  2. 踏筆不二(5) 復習

  3. 踏筆不二(6) 좋은 생활

  4. 踏筆不二(7) 메타포에 능한 자

  5. 踏筆不二(8) 蓮姬

  6. 踏筆不二(9) 돌

  7. 踏筆不二(연재예고)

  8. 踏筆不二(22) 빛

  9. No Image 03Nov
    by 지린
    2020/11/03 by 지린
    Views 418 

    踏筆不二(23)-깨진 기왓장과 넝마

  10. No Image 09Nov
    by 지린
    2020/11/09 by 지린
    Views 100 

    踏筆不二(24) 다시, 달

  11. No Image 27Nov
    by 지린
    2020/11/27 by 지린
    Views 107 

    踏筆不二(25) 謫下人間

  12. No Image 10Dec
    by 지린
    2020/12/10 by 지린
    Views 115 

    踏筆不二(26) 林末茶烟起

  13. 遲麟과 는길, 豈忘始遇高岐境

  14. 건축가 박진택

  15. 곱게 보기/ 수잔의 경우

  16. 공자님,

  17. 그 곳, 그것 그리고 나

  18. 그대들이여, 돌아서지 마시기를

  19. No Image 12Mar
    by 지린
    2022/03/12 by 지린
    Views 134 

    근사(近思)

  20. No Image 18Feb
    by 는길
    2023/02/18 by 는길
    Views 92 

    글속길속 147회, ‘말하기 심포지움’ 별강문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