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04.18 22:01

제목

조회 수 155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다 죽고마는 날이다

울다가 웃다가 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은가 말이다

꿈도 사랑도 먼 훗날의 기약으로 남아
또, 다시, 
첫 횃소리로 함께 하는 
  • ?
    희명자 2020.04.19 04:01

    그대도 사랑도 오늘의 언약이 되어

    또, 다시,


    첫 횃소리로 함께 하는

  • ?
    지린 2020.04.19 11:05

    어제 "절름발이 자라가 천리를 간다 쪽속 소풍"에서 들렀던 봉곡사에는, 깨달음을 얻은 어느 수행자가 자리를 털고 일어나서 노래한 시(悟道誦)가 입간판처럼 서 있었습니다. 그 마지막 구절이 鷄鳴丑時寅日出(축시에닭이울더니인시되자해뜬다)였습니다. 선생님께서 "축시는 귀신들이 돌아다니는 시간"이라고도 알려주셨는데, 축시 지나 인시되어야 사람의 시간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이어져서인지, 어제 "파별천리봄소풍"은 축시를 "집 안"에 모여서 지냈고 축시 지나 인시에 파했습니다. 이제 해 뜨고 뒤를 돌아보니, 사람이 이 땅에 사는 한 "축시에는 닭이 울고 인시부터 새 날이 시작된다"는, 새삼스럽고, 크고 쉬운 보편의 진리같습니다.

  • ?
    희명자 2020.04.19 11:13

    春宵一刻直千金(봄밤짧은시간의값은천금과같다)

    축시도, 자시도,
    '함께 하는

    봄', 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 다시 기억하며 file 형선 2019.04.10 151
72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2 file 효신 2021.06.15 223
71 도로시(道路示) 8 file 敬以(경이) 2019.10.29 188
70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1 遲麟 2019.09.30 127
69 들을 수 없음 1 file 형선 2019.04.25 203
68 딴 생각 file 형선 2019.01.29 195
67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file 희명자 2020.06.13 140
66 만세! 만세! 만만세!! 실가온 2022.02.26 186
65 말로 얻은 길. '몸이 좋은 사람' 올리브 2020.10.16 148
64 매실청 개시 기념, file 희명자 2020.10.14 127
63 무지와 미지 1 토우젠 2020.05.29 147
62 물의 씨 1 file 遲麟 2018.11.28 176
61 밖은 없다 1 file 지린 2023.05.22 189
60 방학 file 형선 2019.03.27 181
59 변명과 핑계없는 삶 오수연 2018.09.14 218
58 별강 아름다움에 관하여 零度 2022.12.09 148
57 별강 실상사의 봄 零度 2022.05.13 187
56 별것 아닌(없는) 아침일기 (142회 속속 자득문) 수잔 2022.11.24 163
55 부재(不在)하는 신 1 file 형선 2019.05.22 209
54 비 오는 월요일의 단상 2 해완 2020.04.20 188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