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인재의 텃밭에는 상추가 자란다.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나 어느덧 되어(化)버린
공부하러 가는 걸음은 차라리 속되기만 한데,
누군가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물을 주었다
우리는 여전히 마주보지 못하지만
더 먼 길을 가야 한다지만,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잘 자란 상추를
고맙게 받아야지
숙인재의 텃밭에는 상추가 자란다.
머물고 움직이지 않으나 어느덧 되어(化)버린
공부하러 가는 걸음은 차라리 속되기만 한데,
누군가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물을 주었다
우리는 여전히 마주보지 못하지만
더 먼 길을 가야 한다지만,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잘 자란 상추를
고맙게 받아야지
밖은 없다
물의 씨
무지와 미지
매실청 개시 기념,
말로 얻은 길. '몸이 좋은 사람'
만세! 만세! 만만세!!
마테오 리치(Matteo Ricci)
딴 생각
들을 수 없음
동시 한 편 소개합니다
도로시(道路示)
당신이 말이 되어 건네오면
다시 기억하며
녹색당 생각
네가 연 창문으로
낭독적 형식의 삶 *2기 신청마감
낭독적 형식의 삶
낭독일리아스_돌론의 정탐편
남성성과의 화해
남성과 여성의 차이에 관한 불편함
충남에서는 부룻, 함경에서는 붉, 경남에서는 상추, 함남에서는 불그, 옛날에는 방귀아디라고 불렀던 상추가 자란다. 효신이 부른 상추. 효신과 상추. 물과 상추, 햇볕 아래 상추…상추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