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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 110회의 서양사상사 특강은 엠마 골드만(Emma Goldman, 1869년 6월 27일 - 1940년 5월 14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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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 세상이 우리에게로 내려오는 일은 없다. 우리가 나은 세상으로 걸어 올라가야 한다...내가 춤출 수 없는 혁명은 내가 바라는 혁명이 아니다!” (E.G)


-여성은 능력과 적성에 따라 대우받지 못한 채 性的 대상이며, 삶의 투쟁에 뛰어든 여성의 무기는 오직 性이었다. 賣春은 19세기에 본격적으로 제도화되었고, 인구밀집된 대도시의 고용불안정한 상태가 이를 부추겼다. '생식활동이 자연의 소출을 촉진시킨다'는 유사주술적 믿음이 매춘의 종교적 기원이며, 카톨릭과 매춘제는 워낙 결합되어 있었다...결혼과 사랑 사이의 공통점은 없고 때로는 적대적이다. 이 시대의 결혼은 주로 경제적 협약이다. 그러므로 의존적이며 기생적인 삶을 살게 만든다. 아울러 사회의식을 마비시키고 상상력을 죽인다. 더구나 결혼은 교회와 국가의 통제장치로서 사용되어 왔다...진정한 여성의 해방은 제도적 경직과 편협한 인간관계로 빠지는 기존 여성해방의 논리가 아니라 공허해진 여성의 영혼을 되살리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나는 아나키스트이다. 지배하지도, 지배받지도 않는 아나키스트이다. 아나키즘은 자신을 자각케 하는 유일한 철학이며, 인간을 포로로 묶은 그 모든 환상에서 해방시키는 해방자다. 아나키즘은 개인의 권리를 인정하고, 각자의 취향과 욕구에 따른 일을 선택하게 한다. 그러나 아나키즘은 하나의 고정된 프로그램을 가진 것은 아니다. 아나키스트는 반란의 정신에 민감하며, 따지기, 비판과 혁신의 정신, 호기심이 강하며, 타인과 도덕에 대한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다.


-대중은 창조적 요소가 아니다. 나는 언제나 다수 대중이 아니라 개인의 잠재력을 신뢰한다. 독창성과 도덕적 용기를 상실한 다수는 항상 자신의 운명을 타인에게 맡기며, 충동에 의해 행동하고, 유치한 동기에 의해 휘둘린다. 이상도 안목도 없는 대중이 거장들의 遺産을 망실시킨다. '저주받은 저 똘똘뭉친 다수들'은 두되용량이 적으며, 옳은 판단의 능력이 없다. 오직 자유로워진 개인들의 잠재력이 공통된 목적을 향해 연대할 때에만 희망이 생긴다.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가치있는 것은 활동하는 영혼이며, 이는 진리를 발견하고 살아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다. 개인의 자유로운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게 목표다. "나는 어떤 대중도 원하지 않으며, 오직 정직한 남자와 사랑스럽고 세련된 여자만을 원한다."(에머슨)


-모든 정부는 개인과 소수자를 억압하기에 본질적으로 독재적이다. '애국심은 악당이 마지막으로 의지하는 곳'이다. 그러므로 자유를 사랑하는 자는 정치에 미련이 없다. 사회주의조차도 늘 대중을 어리석게 만들려고 한다. 우리시대의 미신은 보통선거권이다. 투표권은 사람들을 노예화시키며, 오히려 눈을 교묘히 가려 복종의 이데올로기를 주입한다. 투표권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와 여건을 높이기보다 여성들을 정치적 관중으로 전락시킨다. 애국심을 지닌 자들은 부자들이 아니다...애국심이라는 거짓을 파괴할 때에만 모든 민족이 하나되는 자유로운 사회가 도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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