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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9 19:04

淸以吟 1회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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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2-09-29 233456.png 


Sand Dabs, Eight

(가자미, 여덟)

 

Mary Oliver

 

The sharp-edged, glittering tens, the hours with locks on them; the hard twenties; the easing thirties; the fretful forties; the fifties, occasional hours of hope and promise, holding on. Now, the sixties.

날카롭게 모났지만 눈부신 십 대, 자물쇠 채워진 시간들. 힘든 이십 대; 편안해지는 삼십 대; 조바심 나는 사십 대; 그리고 오십대, 가끔 희망과 전망이 있어 참아내는. 그리고 지금은 육십 대.

 

And I would like to be simple and devout, like the oak tree.

그리고 나는 소박하고 헌신적이고 싶다. 떡갈나무처럼.

 

And to tell the truth, sometimes I would like to be able to bark like a dog, to whistle like the meadowlark, to play a little banjo, like the frog in the summer pond.

솔직히 말하면, 가끔 나는, 개처럼 짓고 종달새처럼 휘파람 불고, 여름 연못에 사는 개구리처럼 작은 벤조를 연주하고 싶다.

 

Said M. in her sleep, ‘I want more money.’ Or was it, ‘I want more honey’?

M이 잠결에 말했다. “돈이 더 필요해.” 아니, “꿀이 더 필요해.”였나?

 

The ants rush toward sweetness. I take away the melon, but first I spill a little melon juice on the counter.

개미들이 달콤함을 향해 달려간다. 나는 멜론을 치우기 전 우선, 카운터 위에 멜론즙을 약간 흘려 둔다.

 

Writing is only writing. The accomplishments of courage and tenderness are not to be measured by paragraphs.

글쓰기는 단지 글쓰기일 뿐. 용기와 다정함으로 얻을 수 있는 성취는 글로는 측정되지 않는다.

 

I said to the grasshopper bounding along the road how excellent you are at what you do!

나는 길에서 뛰어다니는 메뚜기에게 말했다._너 정말 니가 하는 일을 잘 하는구나!

 

The snapping turtle wore the most horrifying face I have ever seen, yet she seemed to be enjoying the warmth of the sun, as thoroughly as the household cat.

무시무시한 얼굴을 가진 늑대거북이 집고양이만큼이나 야무지게 햇빛의 따스함을 즐기는 듯하다.

 

Twice in my life, not once, I have heard the wild wood duck call her hatchlings down from the tree nest. God is lavish.

내 인생에 한 번이 아닌 딱 두 번, 나는 야생오리가 갓 부화한 새끼들을 둥지 아래로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신은 아낌없이 넉넉하다.

The fur behind the mouse’s ear stuns the finger with its softness.

생쥐의 귀 뒷덜미 털이 그 부드러움으로 손가락을 감동시킨다

 

When in the distance the town clock tapped out its brief news Ah, three o’clock, I thought involuntarily, and felt one or two grains of my spirit die.

멀리서 마을 시계가 3시를 짧은 소식을 전해오면, , 세 시구나, 무의식중에 생각하며, 내 영혼의 한두 알갱이가 사라지는걸 느꼈다.

 

Today I saw the veery, up in the shadows, twirling his harp-whistle.

오늘 나는 개똥지빠귀가 어둠 속에서 하프소리를 내며 빙글빙글 도는걸 봤어

 

What would it be like to live one whole day as a Ruskin sentence, wandering like a creek with little comma bridges?

하루 종일 러스킨의 문장처럼 사는건 어떤 기분일까? 작은 쉼표가 있는 다리를 끼고 흐르는 샛강처럼 거닐며.

 

 

The Summer Day


                                                Mary Oliver

 

Who made the world?

Who made the swan, and the black bear?

Who made the grasshopper?

This grasshopper, I mean-

The one who has flung herself out of the grass.

the one who is eating sugar out of my hand,

who is moving her jaws back and forth instead of up and down-

who is gazing around with her enormous and complicated eyes.

Now she lifts her pale forearms and thoroughly washes her face.

Now she snaps her wings open, and floats away.

I don’t know exactly what a prayer is.

I do know how to pay attention, how to fall down

into the grass, how to kneel down in the grass,

how to be idle and blessed, how to stroll through the fields.

which is what I have been doing all day.

Tell me, what else should I have done?

Doesn’t everything die at last, and too soon?

Tell me, what is it you plan to do

with your one wild and precious life?

 

여름날

누가 세상을 만들었을까?

누가 백조를 만들었을까, 그리고 검은 곰은?

누가 메뚜기를 만들었을까?

바로 이 메뚜기, 방금 풀밭에서 뛰어나와

내 손바닥의 설탕을 먹고 있는 이 녀석을.

위아래가 아니라 앞뒤로 턱을 움직이며

엄청나게 크고 복잡한 눈으로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이 녀석을.

이제 메뚜기는 연한 색 앞다리를 들어올려

얼굴을 야무지게 닦고는

재빨리 날개를 펼쳐 멀리 날아가.

, 기도가 무엇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어떻게 주의를 기울이고

어떻게 풀밭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는지

어떻게 한가롭게 노닐며 축복받는지

어떻게 들판을 산책하는지는 알아.

그것이 내가 오늘 하루 종일 한 일이었으니.

말해 보라, 내가 달리 무엇을 했어야 하는가?

결국엔 모든 것이 죽지 않는가, 그것도 너무 일찍?

말해 보라, 당신의 계획이 무엇인지

당신의 하나뿐인 야생의 소중한 삶을 걸고

당신이 하려는 것이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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