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3.05.22 18:45

밖은 없다

조회 수 239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KakaoTalk_20230522_174506223.jpg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 ?
    肖澹 2023.05.23 09:25
    몸에 쌓인 이력으로서의 역사 지닌 매개 되어,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9 딴 생각 file 형선 2019.01.29 228
118 공자님, 2 희명자 2019.12.04 234
117 장독후기(26회) 2023/05/21 簞彬 2023.06.03 234
116 조선 1894년 여름, 여성의 삶과 관련하여 1 file ㅇㅌㅅ 2020.08.02 235
115 茶房淡素 (차방담소)-장미에 대한小考 (소고) 1 file 효신 2020.08.17 235
114 孰人齋 落穗 (2), 2021/07/18 file 찔레신 2021.07.18 235
113 [一簣爲山(09)-서간문해설]與趙重峰憲書 file 燕泥子 2022.02.21 236
112 孰人齋 落穗 (1), 2021/05/09 찔레신 2021.05.09 237
111 [나의 지천명]_2. 안다는것 3 燕泥子 2020.06.14 238
110 (희명자 연재) 行知(1) 듣기의 수행성 1 희명자 2020.04.10 239
109 길속글속 140회 별강 ---그대, 말의 영롱(玲瓏) file 지린 2022.10.28 239
» 밖은 없다 1 file 지린 2023.05.22 239
107 변명과 핑계없는 삶 오수연 2018.09.14 240
106 [一簣爲山(05)-서간문해설]答百誠之 file 燕泥子 2021.07.14 240
105 [一簣爲山(02)-서간문해설]與李夢應 2 file 燕泥子 2021.06.22 241
104 113회 속속 별강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면> 1 약이 2021.10.15 241
103 정신을 믿다 file 는길 2023.01.15 241
102 그 곳, 그것 그리고 나 1 file 簞彬 2022.02.28 242
101 Luft und Licht heilen 1 찔레신 2022.08.24 242
100 [一簣爲山(04)-서간문해설]答鄭雲龍書 file 燕泥子 2021.07.06 243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15 Next
/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