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지난 일요일 서숙에서 열렸던 장독 강의에서 제가 들었던 가장 아름다운 말은, “내가 한 일이 사방에 흘러 다닌다.”입니다. 매개를 경유해서만 내가 누구인가를 알 수 있는 존재조건에서부터 나 또한 매개로 작동하면서 개입하고 있다는 삶의 증표로 이 말이 들렸습니다. 매개는 이미 밖에 있는 것이라는 까닭으로라도 더 이상 밖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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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희와 『혼불』제1권> 발제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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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길 | 2024.03.29 | 551 |
| 286 | 160회 속속 발제문] 최명희와 『혼불』제1권 3 | 유재 | 2024.03.22 | 540 |
| 285 | 속속 157~159회 교재공부 갈무리] 촘스키-버윅 vs. 크리스티안센-채터, 혹은 구조와 게임 1 | 유재 | 2024.03.05 | 5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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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교재 공부를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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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길 | 2024.02.07 | 6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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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簣爲山(23)-고전소설해설] 崔陟傳(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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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泥子 | 2023.06.11 | 6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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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簣爲山(22)-고전소설해설] 崔陟傳(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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燕泥子 | 2023.05.30 | 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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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회 속속(2023/05/1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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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하(皐霞) | 2023.05.26 | 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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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적 형식의 삶 *2기 신청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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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길 | 2023.05.24 | 5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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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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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 | 2023.05.22 | 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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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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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 | 2023.05.08 | 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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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8 | 길속글속 152회 연강(硏講) --- 일상의 단상들 | 懷玉 | 2023.04.25 | 427 |
그 현존이 다만 이웃을 돕는 형식으로서의 빈방일 수 있기를, 그로서 "죽는 날까지 거뜬히 고독(차마,깨칠뻔하였다. 28쪽)"할 수 있기를, 조용히 되뇌어 봅니다.